[T V] <사이언스매거진 N>
밤 10:05 EBS 방송
영화 속에 숨어 있는 과학, 그 진실 혹은 거짓!- 2054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SF영화답게 수많은 미래 과학적 요소가 넘쳐난다. 그중 영화 곳곳에 등장하고 있는 ‘홍채인식’은 이제 더 이상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첨단기술 유출을 막기 위한 기업, 또 고가의 미술품을 보관하는 박물관 등 이제 우리 주위에서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영화 속에선 주인공 톰 크루즈가 남의 눈을 자신에게 이식해 홍채인식을 하는 등 믿기 어려운 일들이 벌어진다. 과연 실제 가능한 일인지 ‘필름 N사이언스’코너에서 알아본다.
[영화] 앤트불리
이사온 마을에서 친구 하나 사귀지 못한 외로운 열 살 소년 루카스(자크 테일러 아이젠)는 언제나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한다. 그럴 때면 루카스는 마당에 있는 죄 없는 개미집을 망가뜨리며 분풀이를 한다.
파괴자 루카스의 행동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던 개미들은 마법사 개미 조크(니콜라스 케이지)가 완성한 묘약을 가지고 루카스를 개미만큼 줄어들게 만든다. 개미왕국으로 끌려와 재판을 받게 된 루카스는 현명한 여왕개미(메릴 스트립)의 명령에 따라 개미들의 생활방식을 배우게 된다. 이제 루카스는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낯선 풍경 속에서 모험을 시작한다.
그러나 능글맞고 잘난척하는 살충업자 스탠 빌즈(폴 지아매티)가 개미들과의 전면대결을 선포하고 루카스는 개미친구들과 함께 자기 집 뜰 안에서 생사를 거는데…. 9월 28일 개봉 예정.
9월 27일 수요일
[전시회] <루에디 바우어 전>
국민대 제로원 디자인센터는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 문화행사로 현재 프랑스 공공디자인을 선도해나가고 있는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인 루에디 바우어의 특별전을 갖는다. 루에디 바우어는 최근 월간 아이디어에서 주목하는 다음 세기의 디자이너로 현재까지의 업적을 넘어서 새로운 발걸음이 기대되는 디자이너다.
이번 전시는 그의 작업들과 그 맥락들에 대한 자유롭고 깊이있는 통찰 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디자인 분야의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는 공공 디자인에 관한 하나의 모범적인 사례이자 제안으로서 공공 디자인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10월 29일 까지 국민대 제로원 디자인센터.
문의 02-745-2490.
9월 28일 목요일
[영 화] <구미호 가족> 이제 그들의 천 년의 꿈은 이루어진다?!
가족을 깊이 사랑하지만 어리숙하고 소심한 아버지, 섹시한 외모를 가졌지만 발정에 가깝게 밝히는(?) 첫째 딸, 항상 아버지와 티격태격하는 단순무식한 아들, 귀여운 꼬마의 외모를 하고 있지만 속을 알 수 없는 막내. 인간이 되고 싶은 네 마리(?)의 구미호 가족은 천년이 되는 날 인간의 싱싱한 간을 먹으면, 진짜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부푼 기대를 품고 그 천년의 날을 한달 남겨둔 채 도시에 나타난다. 그리고 자신들의 주무기인 각종 둔갑술을 내세워 서커스장을 개업, 각자의 포지션에서 인간 홀리기에 열중한다. 하지만 인간들은 이제 그리 만만한 존재가 아니다. 그래도 천년의 꿈을 포기할 수 없는 구미호 가족, 하지만 그들의 서커스장에는 동네 꼬마들만 왔다가 피 튀기는 그들의 서커스를 보고 울고 갈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사기꾼 기동이 우연히 서커스장에 왔다가 첫째 딸에게 접근을 하는데…. 출연 주현 박준규. 9월 28일 개봉 예정.
9월 29일 금요일
[공 연] 재즈 보컬리스트 팀 스트롱 내한
다재다능한 재능을 지닌 재즈 보컬리스트 팀 스트롱은 컨템퍼러리, 정통 블루스, 리듬앤블루스 그리고 재즈의 독특한 조합으로 러시아에서 활동 당시 관객과 비평가들을 열광시켰다. 3년간 러시아에서 활동했던 팀 스트롱은 1999년 호주로 옮겨가 그 곳에서 시드니 올림픽 아츠 페스티발과 아들레이드 카바레 페스트 등 굵직한 행사에 출연하여 호평을 받았다.
9월 29일 저녁 8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9월 30일 토요일
[연 극] <고래섬>
<에비대왕>으로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작가 홍원기의 신작에다가 음악감독 한재권의 음악과 노래, 대장금 ‘오나라’의 가수 이안과 연극배우 나자명 그리고 부산시립극단과 일본신극의 메카인 청년좌, 스바루극단 배우들이 한바탕 신나게 어울려 보는 연극이다.
거친 바다, 좁은 해협을 마주하고 사는 두 종족. 어느 날, 두 나라 경계수역에 섬이 하나 떠올랐다. 두 나라 지휘부는, 지질학적 환경생태학적 탐사연구가 이뤄질 때까지 떠오른 섬에 일반인 출입을 전면금지하기로 합의한다. 금지법령을 무시하고 섬으로 향하는 양안의 두 무리들. 이 무리들은 그 섬에 숨어 있다는 심해수 특산물을 찾고자 하는데…. 9월 28일~10월 2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10월 1일 일요일
[연 극] 스윗박스 <베스트 리믹스>
스윗박스의 음악은 클럽 송으로서 스타일임을 뽐내 왔다. 춤추기에 적당한 비트감, 청감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율 등이 이를 잘 말해주는 단서들이다. 클럽 믹스로 실려 있는 힙합 넘버 ‘I’ll Die For You’, 목소리의 변조를 통해 일그러진 소리샘을 뽑아 올린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비트의 무게감을 최대치로 상승한 ‘Don’t Go Away’ 등이 잘 말해준다.
‘Shout’는 사운드의 양감을 확대한 뒤 이를 좀 더 길게 편집한 트랙. 티어스 포 피어스의 원곡을 클럽 지향으로 자연스럽게 탈바꿈했다. 이어지는 ‘For The Lonely’는 뒤를 받치는 멜로디가 영롱한 느낌으로 부감된 곡이고 ‘Boyfriend’는 기타 리프를 도입해 강렬한 이미지를 강조한 트랙이다.
10월 2일 월요일
[DVD] <디어 프랭키>
청각장애아인 한 소년과 어머니와의 따뜻한 사랑을 그린 감동적인 드라마. 이 작품은 폴란드 출신의 여성 감독인 쇼나 오어바치가 감독했으며, 그녀는 자신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기도 한 이 영화는 2004년 제 30회 시애틀 영화제에서 레나샤프 여성 영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출연진으로는 에밀리 모티머가 폭력 남편으로부터 아들을 보호하는 강한 모성애를 가진 프랭키의 엄마 리지 역을 맡았다. 그녀는 리지 역을 맡아서 아들 프랭키를 위해서 단 하루만이라도 프랭키의 아빠가 되어 줄 사람을 찾아 나서는 섬세하면서도 강인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또한 리지의 부탁으로 프랭키의 아빠가 되어주는 낯선 남자 역은 제라드 버틀러가 맡아서 무뚝뚝하지만 가슴 따뜻하고 자상한 내면을 가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