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화요일
[음 반] 토니 안 스페셜 'Untold Story'
토니 안이 자신의 일상이 담긴 화보집과 함께 스페셜 음반을 발표한다. 일반판과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이번 앨범의 한정판에는 음반과 단독 화보집, 동영상 DVD의 기본 구성에 추가로 모자이크퍼즐과 토니 안의 직필을 본떠 만든 휴대폰 줄이 패키지로 담길 예정이다.
이번 음반에서는 토니 안의 기존 음악 스타일을 탈피한 새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록과 펑크, 댄스가 결합된 경쾌한 사운드가 그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하게 한다. 미디엄 템포의 록 사운드와 토니 안의 호소력 있는 보이스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음악적으로 한층 성숙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Freeway’ ‘Singing that melody’ ‘못난 남자’ 등 3곡의 신곡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미료’가 피처링하여 새롭게 재편곡한 ‘사랑은 가질 수 없을 때 더 아름답다’ 등을 담았다.
5월 30일 수요일
[T V] <김미화의 U> ‘아주 특별한 소원’
오후 1시 SBS 방송
한 달에 한 번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특집 시간을 맞아 근위축증 사인펜 화가 석미섭 씨의 두 번째 전시회를 방송한다. 석미섭 씨는 소아마비와 근위축증을 앓으며 사인펜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 지난해 11월 7년 동안 그린 작품들을 전시했다.
‘아름다운 오월 이벤트’란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두 번째 전시회에서는 석미섭 씨의 그림이 티셔츠, 세라믹 컵, 목각 등으로 재탄생 되며 사진첩과 특이한 포스터, 초콜릿으로도 만들어진다. 수익금 전액은 석미섭 작가를 위해 쓰여진다. 전시회는 5월 30일까지 갤러리 빔에서 열린다.
5월 31일 목요일
[영 화] <상성:상처받은 도시>
선후배 형사로 함께 호흡을 맞추며 파트너 이상의 신뢰를 쌓아온 유정희(양조위 분)와 아방(금성무 분). 어느 날 유정희의 장인이 잔혹하게 살해당하고, 며칠 후 범인으로 지목된 두 남자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단순강도살인으로 종결된다.
그러나 유정희의 아내이자 피해자의 딸인 숙진(서정뢰 분)은 제3의 범인이 있을 것이라는 의심을 떨치지 못하고 아방에게 재수사를 의뢰한다.
조사가 진행될수록 사건의 중심에 유정희가 연루되어 있다는 의심을 하게 되는 아방.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는데….
5월 31일 개봉 예정.
[영 화] 앤디와 에디의 매혹적인 기억 <팩토리 걸>
1965년 섹스, 마약, 로큰롤, 모든 혼란의 중심 뉴욕. 캠벨수프를 이용한 파격적인 전시로 현대 예술의 개념을 뒤흔든 앤디 워홀은 한 사교파티에서 자유롭게 춤을 추고 있는 아름다운 여자를 발견한다. 그녀의 이름은 에디 세즈윅. 오드리 헵번을 꿈꾸며 뉴욕으로 건너와 패션모델을 하고 있는 그녀는 이제껏 발견할 수 없었던 독특한 스타일의 소유자다. 앤디는 그녀가 자신이 꿈꾸는 새로운 예술의 뮤즈가 될 것을 직감한다.
앤디는 에디를 자신의 모든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팩토리로 초대한다. 그의 실험영화 주연으로 발탁된 에디는 그가 창조하는 예술의 동반자이자 뮤즈로서 순식간에 유명해진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에디는 자신이 피사체일 뿐, 팩토리의 일원은 아니라는 소외감을 느끼기 시작하고, 그런 그녀 앞에 빌리라는 록스타가 나타난다.
감독 조지 하이켄루퍼, 출연 가이 피어스, 시에나 밀러, 헤이든 크리스텐슨, 지미 팰론, 메레디스 오스트롬.
5월 31일 개봉 예정.
6월 1일 금요일
[DVD] <중천>
대한민국 본격 판타지 대작을 표방하며, 한국 영화의 새로운 영역인 판타지 장르에 도전했다.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가 지극히 서양적인 판타지라면, <중천>은 ‘한국형’ 판타지 대작으로, 스케일이나 CG완성도는 할리우드 영화에 버금가는 수준을 달성했다. 동시에 한국 영화만이 나타낼 수 있는 동양적 감성과 공간설정, 그리고 CG의 날개를 단 리얼액션의 극한을 보여준다.
스타 정우성 김태희가 죽음 이후에도 끝나지 않은 인연의 고리를 가진 애틋한 연인으로 만났다. 죽은 연인을 잊지 못해 사랑을 찾아 죽음의 세계 중천에 들어간 퇴마무사 이곽 역을 맡은 정우성은 특유의 섬세한 멜로 연기와 함께 몸을 아끼지 않은 고난이도 액션을 선보인다.
6월 2일 토요일
[공 연] 주찬권 드럼 콘서트
팬들의 가슴을 울리는 북소리로 80년대 전설적인 그룹 들국화의 음악에 록을 입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드러머 주찬권이 북소리로 다시 팬들 앞에 선다. 주찬권의 드럼 콘서트는 뮤지션 주찬권의 모든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될 이번 공연에서 1부는 주찬권의 신명 나는 드럼 연주를 중심으로 들국화의 추억의 히트곡과 이번 공연을 위해 준비한 새로운 드럼 연주곡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2부에서는 들국화 해체 이후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 및 연주까지 맡은 원맨밴드 형식으로 발표한 솔로 음반의 곡을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6월 1일, 2일 서강대학교 메리홀.
6월 3일 일요일
[연 극] <바다와 양산>
일본에 위치한 어느 작은 마을의 일상을 조용히 그려낸 작품이다. 일본 원작에 충실하면서 부산이라는 배경과 경상도 사투리를 첨가해 완전한 한국적 정서로 탈바꿈하도록 각색했다.
작품의 미는 출연한 배우들에게서 절정을 이룬다. 도시 변두리 어디쯤을 상상할 수 있는 편안한 마당이 있는 집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연극계 실력파 배우 예수정과 남명렬이 아름다운 부부로, 박지일과 이정미가 순박한 주인집 부부로 분하여 신선하고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게 된다. 정감 어린 이웃들, 소설가 부부의 평범한 일상 속에 여백을 사랑하는 우리의 정서가 고스란히 스며 나오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작품이다.
5월 29일부터 6월 24일까지 설치극장 정미소.
6월 4일 월요일
[뮤지컬] <미라클>
미라클 종합병원에서 펼쳐지는 웃음과 감동의 뮤지컬. 2003년 초연한 이 뮤지컬은 11번째 앵콜공연을 통해 모두 12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다. 인기그룹 핫바의 멤버 희동이와 백의의 천사 이하늬 간호사, 멋쟁이 변태의사 선생님과 엽기발랄 간호사 미저리, 그리고 옆방환자 마법사 길동과 좌충우돌 정신병자 007이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인기그룹 핫바의 멤버인 가수 희동은 어느 날 과로로 쓰러져 식물인간이 된다. 희동의 영혼은 몸을 빠져 나와 병실을 맴돌게 되고 개성 있는 병원의 의사, 간호사들과 희망 없는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과 마찬가지로 식물인간의 영혼인 길동을 만나게 되고 여러 가지 신비한 능력을 가진 길동의 도움으로 평소 호감을 갖고 있던 간호사 이하늬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게 되는데….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대학로 미라클씨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