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열리는 메인 행사장 일반 음식점에서 관람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도 대구치맥페스티벌의 열기를 꺾지 못했다.
지난 21일까지 5일 간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19 대구치맥 페스티벌’에는 135개 업체 255개 부스, 40여 개 치킨 업체와 수제맥주 6개 브랜드를 포함한 11개 맥주 브랜드가 참가했다.
메인 행사장 글로벌 존에는 외국인 단체관광객 18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태풍 다나스로 20일 축제가 하루 휴장했지만, 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올해 치맥축제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약 24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90억원, 고용유발효과 150여 명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 메인 행사장 (사진=대구시 제공)
올해 축제는 특히 친환경 축제 원년을 표방하고 행사장 전역에서 1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친환경 위생컵과 텀블러 모양의 다회용 맥주컵 들이 사용됐다. 자원봉사자 치맥프렌즈 300명은 행사장 청결을 위한 크리닝 타임을 연출하기도 했다.
예약 서비스도 있었다. 가장 인기있었던 ‘예약 식음존’은 메인 행사장 내 일반 식음존 2500석 가운데 200석 정도를 배정해 매진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라운지’와 ‘글로벌존’도 100% 매진됐다.
‘닭 튀기는 로봇’과 ‘드론으로 보여 준 개막식 연출’은 식품산업의 신기술 활용 가능성을 보여 줬다는 평이다.
이 밖에 ‘비즈니스 라운지’와 ‘축제 시간 연장’, ‘영 챌린지 프로젝트’, ‘치맥 그랜드 위크 세일’ 등 다양한 시도도 돋보였다.
김범일 조직위원장은 “태풍 등 기상 악화에도 축제에 찾아온 관람객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알차고 풍성하게 준비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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