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8.5% 감소했다.
대구 수출은 6.7% 감소한 37억8000만 달러, 경북 수출은 10.3% 감소한 181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대구 수출 감소는 주요 품목인 자동차부품, 직물, 산업기계 등의 수출 부진과 지난해 수출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주요 품목인 클러치(-22.0%), 기어박스(-35.1%) 등이 두 자릿수 이상 감소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2.5% 감소한 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직물 수출 또한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한 4억2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경북 수출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력품목의 수출 감소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철강판이 전년동기대비 9.6% 감소한 42억1000만 달러, 무선통신기기가 30.5% 감소한 26억3000만 달러, 평판디스플레이는 52.4% 감소한 7억1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김승욱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하반기에는 미·중 무역분쟁뿐만 아니라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 강화 우려 등으로 우리나라 산업과 무역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이같은 불확실성이 지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향후 지역 수출구조를 미래산업에 맞게 변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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