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인하대 섬 봉사단이 인하대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하대)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하대(총장 조명우)는 22일부터 8월2일까지 12일 간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와 소청도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섬 주민들과 함께 환경 정화 활동 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하대는 2년 전부터 장봉도와 덕적도 등 인천 인근 섬에서 2박3일 일정으로 해오던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올해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인천시와 인천인재육성재단 지원을 받아 참여 인원과 봉사활동 기간을 대폭 늘렸다.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 학생들로 제한했던 것을 일반 학생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참가 학생도 확대했다.
인하대는 인천시 ‘한반도 평화·미래 관광도시 전략’에 발맞춰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서해 5도 지역까지 활동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교육봉사는 멘토링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인하대생 30명과 대청초 학생 30명이 1대 1로 짝을 이뤄 진행된다. 각 과정별 수준에 맞는 과학 실험, 체육‧미술 활동이 마련돼 있다. 학생들과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도 함께 한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환경오염을 막자며 많은 저명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봉사단은 면사무소와 함께 여름철이면 대청도 해안가로 밀려오는 해양 쓰레기를 치우는 환경 정화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대청도 광난두 해변 등 많은 관광객들이 휴가를 보내는 해안가를 찾아 쓰레기를 치우는 일을 맡는다. 일손이 부족한 가구를 방문해 농작물 수확 작업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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