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이미연 위원장)는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영상물 등급분류 현황과 동향 등을 담은 ‘2019 영상물 등급분류 연감’을 발간, 배포했다.
연감의 주요수록 내용은 ▴2018년 위원회 주요활동, ▴영화 등급분류 경향과 주요사례 ▴비디오물 등급분류 동향과 주요사례, ▴광고물 등급분류 경향과 사례, ▴공연추천 경향 등이다.
등급분류 연감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영화 2,500편, 비디오물 6,825편, 광고물 44,863건에 대한 등급분류가 이뤄졌다.
영화는 2017년 2,286편에서 214편이 늘어난 2,500편이 분류되어 9.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VOD 서비스 등 온라인 디지털 시장에서 극장 개봉 등으로 프리미엄을 얻기 위해 비디오물이 아닌 영화로 등급분류를 받은 성인영화 등이 늘어나면서 등급분류 편수가 증가했다.
비디오물은 국내 성인물 등급분류 신청이 줄어들면서 전년에 비해 1,364편이 감소한 6,825편이 분류됐으며, 광고물은 청소년 유해여부 확인을 받은 광고‧선전물이 유해성과 관련 없는 단순 변경 시에는, 다시 유해성 여부 확인을 받지 않도록 중복심의를 개선했는데 제도 개선에 힘입어 전년대비 1,482건이 감소한 44,863건이 분류됐다.
이러한 양적인 변화와 함께 2018년 한 해는 등급분류 합리성이 한층 강화돼 내실 있는 등급분류가 이뤄졌다. 영화 전문위원을 확대해 등급분류 객관성을 제고했고, 예고편 영화와 광고영화 대부분이 5분 미만임에도 10분 단위로 책정돼 있는 불합리한 수수료 체계를 개선해 5분 이내로 현실화했다. 광고물 심의절차 간소화를 위한 규정 개정 등 업무개선을 통해 신청 고객사의 부담도 대폭 완화했다.
이 밖에도 연감에는 각 분야별 등급분류 동향과 특징을 도표와 그래프를 활용해 분석하여 계속적으로 변화하는 영상물의 현주소를 가늠해 볼 수 있게 했다.
‘2019 영상물 등급분류 연감’은 인쇄물과 홈페이지를 통해 PDF 형태로 무료 서비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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