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남구청은 지난 22일 리슈빌앤리마크아파트 1단지 내에 국공립 비타민 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비타민어린이집은 양질의 보육서비스와 공공성을 강화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 ‘신혼부부 공동주택 내 국공립 보육시설’ 사업으로 설치한 국공립 어린이집이다.
남구 안지랑로 73 리슈빌앤리마크아파트 102동 내에 2세대를 무료 임대해 구청이 리모델링비와 기자재비 등 1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비타민어린이집 정영희 원장은 개원식 축하품으로 화환 대신 들어온 쌀 190㎏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남구청에 기탁해 훈훈함을 더했다.
조재구 구청장은 “앞으로도 보육시설 및 보육의 질 향상 등 보육인프라를 더욱 확충해 아이키우기 좋은 남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달서구, 청청 기획단 모집
달서구는 다음달 5일까지 지역 내 주소를 두고 있거나 직장 및 학교에 다니고 있는 20~39세의 청년을 대상으로 ‘달서구 청청(靑聽)기획단’ 참여자 1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청기획단’은 청년 당사자들이 모여 청년문제를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가며 청년사업을 발굴·제안하는 등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하는 청년 참여기구다.
특히 청년 맞춤형 교육·특강인 청년학교를 운영하고 청년문제를 공유하며 실효성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 지역사회 참여활동 촉진은 물론 구정 주요사업에 대한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선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다음달 5일까지 구청 기획조정실로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청년정책 5대 전략에 맞는 청년사업 등을 발굴하는 정책팀, 청년학교를 기획·운영하는 교육팀, 구정 주요사업 등을 홍보하는 홍보팀 등 참여자 3~4명이 1팀을 구성해 내년 8월까지 구정 주요사업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청년의 입장에서 제안된 정책 중 우수 정책은 구정에 적극 반영하는 등 청년의 지역사회 참여가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성구 대표단, 독일 칼스루에시 방문
수성구는 지난 19~22일 김대권 구청장을 단장으로 국제교류협력자문단, 문화예술인, 구의원, 기업인, 공무원 등 16명의 대표단을 구성해 양 도시의 교류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독일 칼스루에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올 2월 독일 칼스루에시 부시장 ‘알베르트 코이플라인’의 수성구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칼스루에시 초청에 따라 문화·예술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수성구와 칼스루에시 간 교류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독일 남서쪽에 위치한 인구 30만의 도시 ‘칼스루에’는 독일에서도 유서가 깊은 바덴 국립극장과 독일의 헌법재판소 등의 사법기관 및 국립핵물리연구소 등의 연구기관이 소재하고 있다. 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칼스루에 공과대학(KIT) 등으로 유명한 문화·예술과 첨단기술의 도시다.
칼스루에시를 방문하기 전 수성구 대표단은 독일의 로텐베르크, 뉘른베르크, 뮌헨, 슈투트가르트 도시의 건축물, 광장, 도서관 등을 방문해 도시 유일성 확보를 위한 벤치마킹했다.
지난 19일부터 독일 칼스루에시를 공식 방문해 칼스루에 시청에서 대구시립국악단 예술인이 대금과 가야금을 연주, 우리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독일 현지에 소개하고 널리 알렸다.
이번 공연은 양 도시 간 공연예술 분야 교류의 불씨가 돼 활발한 교류계획의 구체적인 실무 협의로까지 이어졌다.
칼스루에시와 수성구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프린지 미팅시간을 가져 양 도시 간의 실질적 교류 협력방향을 논의하고,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공식행사에 이어 독일 칼스루에시 주요기관인 연방대법원, ZKM 아트센터, 바덴국립예술극장, 칼스루에 미술관, 칼스루에 궁전, KIT 공과대학, 회프너 양조장을 방문해 양 도시의 다른 점을 눈으로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됐다.
김대권 구청장은 “양 도시가 앞으로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문화·교육·경제방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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