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일요신문] 강원순 기자 =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24일 상황실에서 ‘산업단지공단-직업계고 취업연계 대구형 현장학습 지원사업’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대구형 현장학습 지원사업은 대구시교육청 1억원, 대구시 3억원 등 총 예산 4억원으로 대구지역 모든 산업단지공단 및 대구경북금형공업협동조합이 참여해 대구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단지공단과 조합은 지역 산업단지 내 구인 수요가 있는 기업을 발굴해 해당 직무 역량에 알맞은 직무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학생들이 기업에 적합한 적응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산업단지공단 및 조합 7곳에서 각각 직업계고 학생 20~30명을 선발해 직무역량교육 실시 후 교육인원대비 60% 이상의 학생을 단지 내 기업에 취업을 연계할 계획으로, 향후 150명 이상의 학생이 대구지역 산단에 직접 채용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부터 직업계고 현장실습이 학습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전국적으로 고졸 취업이 위축된 가운데 지자체뿐만 아니라 지역의 모든 산업단지공단과 금형공업협동조합 등이 참여해 직업계고 취업지원을 위해 하나가 돼 발벗고 나선 것은 대구가 전국 최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지역산업단지공단이 협력해 고졸취업을 활성화 하고자 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지역 기관들이 적극 협력해 고졸 일자리 마련에 힘쓰는 만큼 직업계고 학생들이 우리지역 산업단지공단 내 숨겨진 좋은 일자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산업에 맞는 업무 역량을 길러 기술력 높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은 내년에는 예산을 확대해 대구형 현장학습 지원사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더 많은 대구지역 기업과 조합들의 참여를 유도해 지역 우수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고 경제살리기에 도움이 되는 고졸 취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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