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의왕시‘쉐어블 프로젝트’추진위원회(이하 쉐어블추진위원회)는 지난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쉐어블 프로젝트’제2차 성과보고회(사진)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쉐어블 프로젝트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사업성과 등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김상돈 의왕시장과 윤미근 시의회의장, 이숙정 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을 비롯한 내빈과 추진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쉐어블추진위원회는 2017년 7월 의왕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대표기관으로 해 의왕시 내에 있는 더불어가는 배움터 길(대안학교), 모락산아이들 지역아동센터, 벼리축산, 사)행복연대 징검다리, 사회적 협동조합 두들, 앨리스브래드, 의왕시장애아재활치료교육센터, 의왕시장애인자립재활센터, 의왕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 청년협동조합 뒷북, 포이에마장애인보호작업장,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장애자녀양육부모모임 등 의왕시 내 장애관련 전문기관뿐 아니라 사회단체, 청년단체 장애자녀 부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년간 지역 내 발달장애인과 이웃이 돼 살아가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단순한 사업보고만 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톡톡 튀는 사고로 모두 함께 이야기 하자는 의미의‘쉐어블 톡톡talk’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추진위원들은 그동안의 진행과정을 되돌아보고 각자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면서 앞으로 활동방향을 설계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더불어 가는 배움터 길 학교의 김원호 교사는“지금까지 노력한 것들을 잘 구축해 지역 내에서 발달장애인과 함께 서로 나눌 수 있는 것을 공유하며 발달장애인 스스로가 한명의 소중한 이웃이 될 수 있는 마을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그동안 쉐어블 프로젝트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 프로젝트를 통해 보다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의 이웃들과 함께 나누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쉐어블 프로젝트는 스스로 의사결정이 어려운 발달장애인들이 익숙한 환경·지원체계를 통해 지역사회 안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역의 이웃들과 함께 일터·삶터·문화놀이터를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로,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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