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교수와 학생들이 가창중학교 학생들에게 뮤지컬 연기와 노래 등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계명대 연극뮤지컬전공 학생들이 지역청소년을 위한 뮤지컬 캠프를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계명대 산학인재원(LINC+사업단)이 운영하는 창조학교는 지난 22~26일 가창중학교 학생 28명에게 하루 7시간씩 뮤지컬 공연을 위한 노래와 연기 등을 지도했다.
창조학교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의 아이디어 발굴과 제작 능력 함양을 통한 시장진출형 교육으로 창의인재 능력 개발 및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전국 유일의 뮤지컬 특성화 중학교인 가창중학교 학생들은 계명대 학생 18명과 교수 및 졸업생으로 이뤄진 강사진으로부터 5일간 1대1 맞춤형 연기와 노래 춤을 지도받았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계명대 성서캠퍼스 음악공연예술대학 내 블랙박스 소극장에서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뮤지컬 ‘올 숙 업’(All Shook Up)과 ‘헤어스프레이’(Hairspray)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뮤지컬 수업 멘토로 참여한 계명대 김소희 학생은 “중학생들에게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작은 역할이라도 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했다.
가창중학교 이소민 학생은 “대학생 언니와 함께한 뮤지컬 캠프를 통해 실력뿐 아니라 자신감도 부쩍 커진 것 같다”고 했다.
박민석 산학인재원 교수는 “이번에 마련한 ‘드림 꿈 뮤지컬 캠프’는 계명대가 지역사회를 위해 대학 인프라를 공유하고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라고 소개하며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의 역할을 강조했다.
계명대는 대구시의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선정에 발맞춰 지난 2017년 12월 전국 뮤지컬 특성화 학교인 가창중학교와 뮤지컬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뮤지컬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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