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아이돌 그룹과 걸 그룹의 대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은 ‘Bo Peep Bo Peep’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티아라. 사진제공=SBS | ||
◆인기몰이는 계속 될 것이다
아이돌 그룹과 걸 그룹의 예능 감각이 뛰어나 새해에도 이들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네티즌들이 많다. 7명의 걸 그룹이 이끌어가는 KBS 2TV의 <청춘불패>가 10%대의 시청률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볼 때 이들 걸 그룹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또한 소녀시대와 카라가 다음달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고, 애프터스쿨과 티아라 등이 걸 그룹 바람을 이어가고 있는 것도 이들의 인기가 쉽게 꺾이지 않을 요인이라는 것.
게다가 레인보우, HAM 등 새로운 걸 그룹들이 가세해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고, 빅뱅의 컴백과 2PM과 샤이니, 비스트, 엠블랙 등 신진 아이돌 그룹이 가요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30~40대 중년층이 이들 그룹이 나오면 TV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있는 것도 인기 지속의 한 이유가 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전성시대는 곧 끝날 것이다
많은 가요계 관계자들은 아이돌 그룹과 걸 그룹 열풍이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지만 차별되지 않은 콘셉트의 비슷비슷한 그룹들이 대거 양산되면 금방 식상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이들이 가창력으로 승부하지 않고, 춤 등 볼거리에 의존하는 것도 롱런에 한계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상반기에 이효리, 김종국, 손담비, 거미 등 대형 솔로 가수들의 컴백도 이들 그룹의 인기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한 네티즌은 “2000년 초반에서 2006년도까지는 실력파 가수들이 넘쳤었다. 하지만 2007년부터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를 시작으로 하는 아이돌 그룹과 걸 그룹이 등장해 현재까지 대세를 이루고 있다. 2011년 하반기나 2012년 상반기까지는 이들 그룹의 시대가 될 것이지만 그 후에는 다시 실력파 가수들이 돌아올 것”이라며 중립적이고, 보다 장기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네티즌들 아이티 돕기 '활발'
▲ 로이터/뉴시스 | ||
이에 네이버 해피빈과 다음 아고라 등에서는 아이티 돕기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단돈 1000원이면 예방접종부터 비상식량까지, 한 아이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희망을 선물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비록 작은 돈이지만 이들에게는 큰 희망의 선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아이티 국민 돕기에 참여하고 싶은 네티즌은 각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한 후 몇 십원부터 원하는 액수를 기부할 수 있다. 사이버머니의 기부도 가능하다.
개 짖는다 불만 개 주인과 주먹다짐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공공장소나 공동주택에서의 애완견의 존재는 종종 이웃 간 갈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어왔다. 인터넷에 애완견 때문에 발생한 폭행 사건이 보도되자 누리꾼들은 관심을 보이며, 한마디씩 거들었다.
지난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개가 짖는 데 불만을 품고 개주인과 주먹다짐을 벌인 A 씨(41)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지난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B 씨(59)의 집앞에서 술을 마시던 중 개가 짖는다며 B 씨를 불러낸 뒤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에 맞서 A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B 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의 집 앞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B 씨의 개가 너무 시끄럽게 짖어 B 씨를 불러내 항의하다 폭행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더불어 사는 공동주택에서 지켜야 할 예의를 강조했다. 공동주택에서 개를 키우는 것부터가 말이 안된다는 한 누리꾼은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며 “주위에 피해를 주면서도 나몰라라 하는 태도가 정말 지겹다”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은 “간혹 길거리에서 개를 묶지도 않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는데 옆에서 느닷없이 으르렁대면서 짖으면 얼마나 놀라는지 아느냐”며 “애완견을 귀여워하는 자기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개를 싫어하는 타인의 입장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개를 미워하는 사람은 문제가 있다”는 독특한 주장을 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그는 “개도 한 인격체로 대해주어야 하며, 개가 원래 짖는 게 습성인데, 그렇다고 주인을 폭행한 사람이 더 비난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애완견을 사랑하는 만큼 더불어 사는 공동사회에서는 타인에 대한 배려를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는 단순한 교훈을 암시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