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이 폭염대응 현장 방문 모습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영도구, 부산시민공원,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를 차례로 방문해 시민체감형 폭염대책 추진현장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시민들이 ‘소확행’할 수 있는 폭염 대책인 쿨링포그, 물놀이장과 같은 폭염저감 시설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점검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민행복’ 실현방안을 직접 챙겼다.
첫 방문지인 영도구 해동병원 맞은편 쿨링포그 설치장소에서는 김철훈 영도구청장과 쿨링포그 운영현황을 보고받은 후 현장을 함께 점검했고, 버스를 기다리며 쿨링포그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직접 대화하며 이용만족도 등 의견을 청취했다.
쿨링포그 설치사업은 부산시 ‘소확행’ 시민공모사업 중 우수제안(동상)으로 선정됐으며, 부산시에서는 쿨링포그와 같은 폭염저감시설 확충을 위해 시 재난관리기금 4억6천4백만 원을 구․군 및 사업소에 지원했다.
두 번째로, 부산시민공원을 방문, 여름철 부산시민공원 폭염저감 시설 현황을 보고 받고, 폭염저감 시설 중 하나인 어린이물놀이장을 부산시설공단 이사장과 함께 점검하며 부산시 최우선 과제인 ‘시민안전’을 위해 물놀이장 수질 관리,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했다.
부산시민공원은 여름철 시민공원 이용객들의 피서를 위해 쿨파크, 어린이물놀이장, 그늘숲길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를 방문,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과 아파트 정전사고 대처방안을 듣고, 전력수급상황 관리에 여념이 없는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 직원들을 격려했다.
기업들의 여름휴가가 끝나는 8월 둘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는 전력사용 피크기간으로 전력사용 급증이 예상된다. 이에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는 올해 전력 최대수요 예정량인 9천130kW보다 많은 9천833kW 공급능력을 확보했으며, 부산시에서도 에너지절약 대책본부를 운영, 구․군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시는 7월부터 폭염대응 및 에너지절약 대책을 수립하여 민관이 함께 에너지 절약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폭염 속에서 소확행 할 수 있도록, 기업이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폭염 대처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월부터 7세 미만 모든 아동 아동수당 지급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9월부터 기존 6세 미만(0~5세)에게 지급되던 아동수당이 7세 미만(0~6세) 아동으로 확대 지급된다고 밝혔다.
아동수당은 지난해 9월 처음 도입됐다. 올해 1월부터는 부모의 재산·소득에 관계없이 6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지급됐으며, 오는 9월부터는 대상 연령이 7세 미만으로 확대 지급될 예정이다.
기존에 아동수당을 지급 받았으나 만 6세가 넘어 지급이 중단된 2012년 10월생부터 2013년 8월생의 경우, 『아동수당법』상 신청한 것으로 간주되어 별도의 신청 없이 지급된다. 다만 중단된 기간 동안의 수당은 소급되지 않는다.
아직까지 아동수당을 한 번도 신청한 적이 없는 대상자는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 웹사이트’와 모바일 ‘복지로 앱’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
아동수당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콜센터 또는 주소지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백정림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9월부터 7세 미만으로 아동수당 지급 대상자가 확대되어 2만 5천여 명이 추가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부산이 전국 광역시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만큼, 아이가 행복하게 커나갈 수 있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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