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13일 구미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9일 보조금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신문식(57) 시의원과 자유한국당 장세구(54) 시의원이 서로 욕설을 하는 모습이 시의회 인터넷 생방송 및 지역 케이블방송으로 생중계됐다.
당시 신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됐던 정수대전 보조금 부당지급 문제에 대해 질의를 이어가자 장 의원은 “이전 회의 때 확인한 내용을 또 다시 언급하는 거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신 의원의 발언이 계속되자 장 의원은 “30분 이상을 하나하나 다 짚겠다는 말인가”라며 제동을 걸었고 이에 격분한 두 의원간 언쟁은 욕설로 이어졌다.
장 의원이 “할 얘기 없어서 여기 앉아있는거 아니잖아”라고 하자 신 의원은 “뭐라고? 야?”라고 격분했다.
그러자 장 의원은 “야 이 자식이”라며 감정이 격해지면서 욕설을 주고 받았다.
이 모습은 시의회 인터넷 생방송으로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노출됐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상황이 일어나면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진행될 수 있는 윤리위원회가 소집돼 합당한 징계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의원은 뒤늦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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