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 단체동상과 연기상을 수상한 계명문화대 뮤지컬전공 학생들이 연극 ’보고 싶습니다‘ 공연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계명문화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계명문화대학교는 최근 열린 ‘제14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서 단체동상과 연기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극제는 ‘진실한 창조, 자유로운 표현, 아름다운 감동’을 주제로 계명문화대, 한국영상대, 예원예술대, 연세대 등 6개 대학이 본선에 올라 승부를 펼쳤다.
계명문화대 생활음악학부 뮤지컬전공 학생들은 정세혁과 이선희의 작품 연극 ‘보고 싶습니다’를 선보여 단체동상을 받았다. 심유정 학생(1년)은 시각장애우 지순역을 맡아 연기상을 차지했다.
한편, ‘거창전국대학연극제’는 순수한 열정을 대표하는 미래의 젊은이들에게 창의적 연극을 제시하고 차세대 훌륭한 연극인을 길러내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 ‘책거리 TODAY’ 민화 전시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에 전시된 민화 작품 (사진=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은 이 달 30일까지 현대책거리 그림의 현주소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민화 전시회를 뮤지엄 4개 전시관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민화 전문가인 미술사학자 정병모 경주대학교 교수가 기획하고, 민화전문잡지 월간 ‘민화’ 주관으로 지난 달 서울 종로구 관훈동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린 ‘책거리 TODAY’전을 이 대학 인당뮤지엄에서 후원해 순회전 형식으로 기획됐다.
33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우리 조상이 아꼈던 책을 기반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 주목할 만한 현대 민화 작품 39점을 출품한 이번 전시회는 현대 민화의 책거리에 대한 경향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다.
책거리는 조선시대 그림이지만 현대적 미감이 충만하면서 모더니티(Modernity)를 나타내며, 다른 나라 민화뿐만 아니라 전통회화와 차별화 되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현대에서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그림이자 많은 작가들이 출중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민화의 대표적인 화목(畵目)이다.
인당뮤지엄은 이번 전시회 연계행사로 14일 오후 3시 뮤지엄 로비에서 ‘책거리 이야기’를 주제로 정병모 교수의 특강을 개최하고, 28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현악 4중주와 함께하는 영화음악 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관람은 오전 10시~오후 5시(주말·공휴일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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