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부계획 마련되는 하반기… 주민설명회 개최 추진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 조감도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가칭, 경주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이하 연구원) 유치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 내에 ‘혁신원자력연구개발기반조성 TFT(이하 TFT)’이 신설돼 운영 중이다. TFT은 1팀, 2분과(사업기획 및 사업관리), 1지역사무소 형태로 조직이 구성됐다. 인원은 우선 8명이 배치됐다.
앞으로 TFT은 혁신 원자력연구개발 마스터플랜 마련, 부지감정과 매입, 연구기반 조성과 이를 위한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한다. 예타신청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신속한 대응 등 관련 연구 산업군 형성을 위한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하반기 사업 분야별 구체적인 세부계획이 마련 되는대로 사업추진의 타당성과 파급효과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통해 지역주민을 대상, 설명회를 열러 주민수용성을 확보하고, 연구원 설립에 따른 사업홍보는 물론 제반 행정절차도 진행한다.
이와는 별도로 경북도와 경주시에도 이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사업전담 TF팀을 만들고 혁신원자력 연구사업의 지원에 주력한다. 하반기 조직개편 시 원자력정책과 내 정식조직(팀)으로 개편하는 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도 전강원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앞으로 세부설계를 통해 좀 더 명확한 사업규모가 정해지겠지만, 경주시와 경북도가 각각 지원예정인 900억원과 300억원은 사업이 구체화되고 확정되는 시기에 연구원과 협의를 거친다. 이후 전체사업비 중 매칭의 형태로 최종 지원이 이루어지는 것인 만큼 선 지원 성격으로 진행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은 어디까지나 경쟁력 있는 미래원자력산업의 선점을 위해 그동안 경주시와 경북도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유치한 사업으로 지역에 축적돼 있는 원자력 인프라와 인력을 적극 활용해 경주를 세계 속의 혁신적인 R&D연구단지로 만드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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