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한 학기 한 권 읽기로 책 읽는 교실 만들기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2일과 23일 1박 2일 동안 경주 드림센터에서 초등교사 90명을 대상으로 ‘2019년 한 학기 한 권 읽기로 책 읽는 교실 만들기’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2015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수업 시간에 책 한 권을 읽고, 생각을 나누고, 표현을 하는 통합적 독서활동에 대해 실질적인 현장적용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강과 분임활동, 독서체험활동 등을 통해 책 읽기 전, 중, 후 지도 전략과 다양한 독서 토의, 토론 기법 등에 대해 노하우를 공유한다.
첫째 날 강명순 당평초등학교 교장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책읽기 및 동화구연’이라는 주제로 책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특강을 하고, 조현애 부산대학교 교수가 ‘그림책으로 아이들 마음 톺아보기’라는 주제로 그림책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특강을 한다.
이어 참가교사들은 13개의 분임으로 나뉘어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 설계에 대한 액션러닝(Action Learning) 기반 체험 연수도 한다.
둘째 날 교사들은 분임 활동을 통해 구성한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 설계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책 읽고 감정 그래프 그리기, 옛날 이야기 읽기 등 통합적 독서 활동에 필요한 독서방법들을 중심으로 체험 활동도 한다.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는 참가교사에게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독서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을 함께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시설공사 원가계산 제비율 상향 조정 시행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학교시설 발주공사에 계상되는 ‘시설공사 원가계산 제비율’의 적용기준을 상향 조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건설현장의 품질과 안전 기준 강화, 폭염과 미세먼지의 빈번한 발생, 최저임금 상승과 주52시간 근로시간 적용 등으로 간접노무비, 기타경비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지역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학교 시설공사에 적정공사비가 책정되도록 시설공사 원가 제비율을 상향 조정키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시설공사 예정가격 작성 시 공사원가계산서에 계상되는 간접노무비(5.6%→8%), 기타경비(3.1%→5.6%), 일반관리비(2.8%→6%), 이윤(9%→15%)의 적용기준을 조달청 발주공사 제비율에 맞춰 상향 조정한다. 조정된 제비율은 내년 1월 발주하는 공사부터 적용한다.
이 비율을 조달청 발주공사 제비율로 적용하면 전체 공사금액은 10%정도 인상될 전망이다.
박익용 시설과장은 “그동안 공사비 절감을 위해 낮춰 왔던 원가계산 제비율을 이번에 상향 조정함으로써 학교 시설공사의 견실시공을 유도하고, 품질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건설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렴 분야 교육정책 모니터링 결과 발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미래를 함께 여는 청렴한 부산교육 모니터링’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부산교육청의 청렴정책에 대한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현재 추진 중인 정책의 현장 적용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 모니터링은 ‘유레카 홈페이지’를 통해 ‘미래를 함께 여는 청렴한 부산교육’이란 주제로 12개 항목에 대해 실시했다.
이번 모니터링에 학부모 7,081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지난해(2,204명 참여) 보다 신뢰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니터링 결과 ‘최근 학교 현장이 청렴해졌는지’에 대해 학부모 96.9%가 만족한다고 답해 지난 해 94.9% 보다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교의 청렴 활동이 청렴 부산교육 실현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학부모의 96.7%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기관장(학교장)의 실천의지(29.2%)’, ‘주요정책 및 사업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개(24.3%)’, ‘부패행위자에 대한 엄중 처벌(18.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일권 감사관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교육청과 학교의 지속적인 청렴 노력이 갈수록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앞으로도 교육가족과 시민들이 부산교육을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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