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 21일 야간시간(20:00~23:00)대 폐수다량배출업소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여름철 집중호우를 틈탄 폐수 무단배출 등의 불법 행위로 녹조 발생이 심화되어 공공수역의 수질오염이 우려됨에 따른 조치다.
이번 점검은 폐수배출량 200㎥/일 이상(1~3종)인 폐수다량배출업의 관할기관인 ‘도 및 13개 시·군’이 실시한 것으로, △무허가(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폐수 무단방류 및 공공수역 폐수 유출 여부 △수질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시행했다.
폐수다량배출업소 총 33개소를 점검했으며, 폐수 적정 처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16개소에서 방류수를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검사결과 해당 법령을 위반 했을 경우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조용정 경상남도 수질관리과장은 “집중호우 시 단속의 어려움을 틈타 이루어지는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수질환경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일제점검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폐수배출업소는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을 철저히 관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25회 세계농업기술상, 道 4명 수상 쾌거
제25회 세계농업기술상 수상자들
‘제25회 세계농업기술상’에서 경남도가 4개 부분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 경남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농촌진흥청과 세계일보사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우리나라 최고 우수농업인과 단체를 발굴 시상함으로서 한국농업인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자랑스러운 농업인을 육성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22일 오후 1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상식에 우리도는 수상자 3개 부문(△수출농업부문 대상, △기술개발부문 우수상, △협동영농부문 우수상)의 농업인들과 1개 지도기관 부문의 공무원이 참석했다.
수출농업부문 대상을 수상한 진주시 한국배영농조합법인(대표 김건수)은 지난 2012년에 설립돼 지난해 국내 최초로 인도에 배 수출을 했으며, KMF할랄 인증과 국내 최초 신선 농산물 과수분야 ISO22000인증을 받았다. 이와 함께 올해 우리도 농수산물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농산물 수출주력 품목에 대한 경쟁력 수준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기술개발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하동군 하동읍 정정용 씨는 매실품종인 조생종 매실 ‘청초롱’과 대과형 매실 ‘홍초롱’ 2품종을 개발해 품종보호권 등록을 했다. 또 곶감용 떫은 감 국내 최초 유기인증을 획득해 지역민 영농지도에 기여한 바 있다.
협동영농부문 우수상을 받은 김해시토마토연구회(대표 장병권)는 지난 2009년에 연구회를 조직해 토양완숙, 양약완숙, 대추·방울토마토 등 3개 분과를 운영하여 전문성을 강화했다. 특히 공동브랜드 美人토마토를 개발하고 공동선별·출하해 연간 2,000톤을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지도기관 유공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양인영 주무관은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시 육성으로 올해 경남도수출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진주시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 제25회를 맞은 세계농업기술상은 엄정한 서류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기술개발, 협동영농, 수출농업, 기관단체 부문, 지도기관 유공공무원 부문 등 전국 5개 분야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이 중 4명이 경남에서 선발됐다.
한편 올해 수상자를 포함한 경남도 수상실적은 농업인 52명, 기관단체 7, 유공공무원 13명이며, 그간 수상하게 된 성공사례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역농업으로 확산․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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