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22일 우리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23일 논평을 통해 “일본과의 지소미아 협정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 밀실 처리 논란으로 한 차례 무산된 후 4년만에 다시 박근혜 정부가 거센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협상 개시’ 발표 후 초고속으로 밀실 추진해 강행한 졸속합의”라고 밝혔다.
이어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이 혼란한 틈을 타 지소미아 체결을 감행했다는 소식은 전 국민을 분노케 했고,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과 야3당은 물론, 여당이었던 새누리당 일부 국회의원들 마저 지소미아 체결 철회를 촉구했음에도 국민적 요구는 묵살됐고 현 사태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당은 “경제도발과 여전히 제국주의 그늘에서 허우적 대는 아베 정부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실리와 명분, 국민의 자존감이란 3대 원칙을 갖고 지소미아 협정 종료를 결정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며, 이번 조치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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