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폐막식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전 세계 과학영재들의 경시와 화합의 장인 ‘제13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가 오는 27일부터 내 달 2일까지 7일 간 1회 대회를 치른 대구에서 12년만에 다시 열린다.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IESO, International Earth Science Olympiad)가 한 도시에서 두 번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는 전 세계 만 18세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이 국가당 4명씩 참가해 지구과학분야 필기·실기(야외실험)시험으로 자웅을 겨룬다.
필기는 대구 엑스코에서, 실기는 비슬산과 대구국립과학관에서 각각 진행된다. 경시는 2일 동안 치뤄지며, 참가 학생의 60%에게 메달을 걸어준다.
개막식은 27일 오전 10시 엑스코에서 열리며, 대회기간 중 학생 및 대표단은 대구·경북 전통문화 체험과 대구 근대골목·약령시·서문시장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볼 예정이다.
백동현 혁신성장정책과장은 “이 대회가 사상 처음으로 대구에서 두 번 열리는 것은 시가 미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했고, 과학영재 육성 및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 ‘물품선정 심사·심의제’ 시행 후 지역제품 구매율 ‘껑충’
물품 선정·심의 장면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시가 시행하고 있는 ‘물품 선정 심사·심의제’가 지역제품 구매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시는 물품 구매시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시비를 없애고 영세한 지역업체 성장지원을 위해 지난 4월 10일 전국 최초로 ‘물품 선정 심사·심의제’를 시행해 왔다.
이 제도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재 물품 중 추정금액 2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2000~5000만원 미만인 경우는 회계과에서,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은 감사관실·회계과·신기술심사과에서, 1억 이상은 외부 전문가 5명 내외로 심의위원회를 통해 평가기준표에 따라 선정한다.
평가는 정성평가와 정량평가로 이뤄지며, 정성평가는 제품선호도, 현장적합성, 유지관리성을, 정량평가는 가격, 적기납품, 품질관리, 우선구매대상, 약자지원대상 등을 평가한다.
특히 대구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및 물산업클러스터 입주 기업 등에 대해서는 가점(대구지역업체 5, 동반성장기업 4, 상생협력도시 3점)을 주고 있다.
진광식 자치행정국장은 ”3개월 정도 시행해 보니 지역업체 수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공직자들도 특정업체 영업활동으로부터 보호되는 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