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기존 주력사업인 전자와 철강 산업을 뛰어넘어, AI(인공지능), 5G 등 4차 산업혁명 핵심산업을 적극 육성해 부자 경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경북도의 과학산업 예타 주요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이 지사는 핵심 사업으로 구미형 스마트산업단지 선도 프로젝트,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사업, 상생혁신 철강생태계 조성사업에 대해 예타사업 건의 및 통과를 적극 건의했다. 이외도 지능형 홈케어 가전사업 육성 예비타당성 조사, sic 전력반도체 상용화 핵심기반조성, 중소기업형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뷰티 생활용품(부직포) 산업생태계 고도화 사업, 첨단베어링 제조기술 개발 및 상용화 기반구축 등 총 8건의 과학산업 예타 주요사업에 대해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지사
도에 따르면 이번 면담에서 핵심사업 3건 등 총 8건의 과학산업분야 예타사업을 건의 했다.
핵심사업은 먼저, ‘구미형 스마트산업단지 선도 프로젝트’이다. 이 사업은 2020~2024년 1조490억원(국비 2990, 지방비 2560, 민자 4940)의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 이 지사는 정부에서 2022년까지 계획하고 있는 10개의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올 2월에 안산 반월·시화, 경남 창원이 스마트 산단에 선정에 이어 대한민국 제1호 국가산단인 경북 구미가 스마트 산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산업부 차원에서의 지원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 사업’인데, 이는 지난달 경북 포항에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 특구가 선정된 데 이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1~ 2025년 1500억원의 예산으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이차전지 고도 분석, 배터리 소재 연구개발, 상용화 및 산업화 등 차세대 배터리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북이 전국 유일의 방사광 가속기 인프라를 보유해 이차전지의 고도분석이 가능한 연구개발의 최적지라는 것을 강조하며, 이 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상생혁신 철강생태계 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으로 채택(2017년 5월)된 사업으로 2021~2027년 3702억원의 예산으로 철강소재 연구개발, 철강 연구개발 및 실증장비 구축, 철강산업 시장진출 지원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4/4분기 중 예타조사를 재신청할 계획으로, 이 사업의 추진으로 강소철강사 50개 육성, 일자리 4000개, 7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 등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며 예타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철우 지사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북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는 과학산업분야 예타추진사업에 대해 산업부에서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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