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르노삼성자동차. 사진=박정훈 기자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생산직은 모두 1800여 명으로 현재 2교대로 시간당 60대의 자동차를 생산 중이다. 하지만 오는 9월 위탁생산 중인 닛산 로그 생산이 종료하면 수출 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시간당 생산량(UPH)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르노삼성차가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는 건 2012년 이후 7년 만이다. 2011년 대규모 적자를 낸 르노삼성차는 이듬해 희망퇴직원을 받아 1000명 이상이 회사를 떠났다. 고강도 구조조정 이후 닛산의 위탁 생산물량을 배정받아 2013~2017년 흑자 기조를 이어갔지만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와 내수 판매 부진 등으로 다시 구조조정에 나서게 됐다.
장익창 기자 sanbadaq@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