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전경
[일요신문]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위치한 한남대학교(총장 이덕훈)가 국토교통부·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공모한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은 대학캠퍼스 내 유휴부지에 창업부터 기업경영까지 가능한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신청 조건이 ‘최소 1만㎡ 이상의 사업부지’인 만큼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는 전국 32개 대학교가 제안서를 제출하였으며, 서면평가·현장실사·종합평가를 거쳐 한남대학교와 강원대학교, 한양대학교 ERICA 총 3개교가 선발되었다.
한남대학교는 국토교통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LH 등 공공기관, 대전광역시, 대덕구, 지역혁신기관, 참여기업과 함께 캠퍼스 혁신파크 관리위원회를 구성·운영하게 된다.
2020년 상반기까지 산업단지 지정과 착공을 거쳐 2022년 상반기까지 캠퍼스 내(정문 옆 나대지) 약 2만 1000㎡ 부지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1단계 사업예산은 424억 23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남대학교 캠퍼스 혁신파크는 즉시 착공이 가능한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향후 3년 이내 기업 유치 250개, 일자리 창출 1500명, 혁신형 기업 45%, 수출기업(1억 이상)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대덕연구단지와 대전산업단지, 오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전 사회적경제 혁신타운과 삼각벨트 연계체제를 형성하여 낙후된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ICBT 기반의 창업과 혁신·성장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조감도.
이번에 조성하게 되는 캠퍼스 혁신파크 산학연허브(Hub)동에는 온디맨드(On-Demand) 엔지니어링센터(ERC), 소셜벤처관(리빙랩, R&SD사업단), 테크샵, 트라이 아웃(Try-out )센터, ICBT 시험평가 및 인증 등 테스트베드,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융합 실증·체험센터를 구축·운영한다.
아울러 재학생과 창업자 등 산학연 협력 참여자 주거지원을 위한 산학연 협력주택(행복주택) 공급도 추진된다.
특히 아이디어 발굴 및 창업부터 기업경영까지 성장 단계별 토탈 패키지(Total Package) 지원을 위한 창업과 엑셀러레이터, V/C, 금융, 글로벌, R&D, 정부출연연구원, 기업지원기관 등 지원기관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지난 4월 정부 발표 이후 그동안 성공 가능성이 높고 실현가능한 전략으로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수주를 위하여 철저히 준비해왔다”면서 “한남대는 운영 시스템을 산학연관 협력 및 창업지원 생태계 구축에 역점을 두고 혁신을 거듭해 온 결과 2019 매경 대학창업지수 전국 4위 달성 등 창업이 강한 대학으로 성장하였으며 이런 인프라가 기반이 되어 산학협력과 창업지원의 명문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캠퍼스 혁신파크 ICBT 관련 입주기업의 창업·창직, 혁신과 성장, 핵심역량강화,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워라밸 근로문화 여건 조성 등을 통해 관련 부품소재·수주기업 등 전후방의 기업들이 모여 창업과 기업성장이 가장 잘 일어날 수 있는 산업혁신 생태계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대전광역시, 대덕구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청년이 좋아하는 문화정주 공간으로 만들어 대전지역의 랜드마크화하고,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의 대표적인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심무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