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경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 주관으로 호남·제주·영남 지속가능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 동안 포항 라한호텔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9개 광역 단체의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원과 관련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미세먼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안병옥 국가기후회의 운영위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2개의 세션으로 나눠 토론회가 진행됐다.
연세대환경공해연구소 이용진 교수의 ‘미세먼지와 에너지’, 생태교통시민행동 김인순 공동대표의 ‘미세먼지와 교통’이라는 주제발표로 이어졌다.
세션마다 토론자들은 영남, 호남, 제주 각 지역을 대표해 참석해 여러 지역의 상황들과 문제들을 짚어보며 열띤 토론의 장을 이어갔으며 미세먼지의 발생원, 관련법, 그 외 여러 문제점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도 소개됐다.
포항시민들과 지역의 공단 업체에서도 많이 참석해 미세먼지에 대한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을 가졌다.
토론회가 끝나고 광역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들과 함께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연규식 대표의 호남, 제주, 영남 지속가능발전 경북선언문 낭독이 이어지며 첫날 토론회가 마무리됐다.
이강덕 시장은 “미세먼지를 비롯한 환경문제는 어느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라며 “오늘 포럼을 통해 환경뿐만 아니라 문화, 산업, 경제 등 지역 간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2일 차에는 미세먼지 저감 우수사례인 포항 철길 숲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기념식수를 진행하고, 포스코 견학 등 포항시를 둘러보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한편 호남·영남·제주 지속가능발전포럼은 2003년부터 매년 호남·영남·제주의 9개 광역의 기초 단체협의회의 활동가들이 지역과 광역의 관심분야를 토론하고 지역 간 활동가의 교류하는 행사다.
# 포항시청소년재단-포항시 중·고등학교, 청소년 연계·협력 업무 협약 체결
포항시청소년재단은 29일 포항시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 중·고등학교와 연계?협력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재단출범 이후 변화된 모습과 재단의 시설 및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학교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공유하며 서로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포항시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이고 재단차원에서 준비해야할 사항들을 한 번 더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시청소년재단 이사장 이강덕 시장은 “학교와 포항시청소년재단이 긴밀하게 연계·협력해 포항시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이 자라나는 건강하고 안전한 포항시가 만들어지도록 학교와 재단이 더욱더 많은 소통을 통해 한 명의 청소년도 소외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오천 원동지구 상수도관 세척 완료
포항시는 최근 오천읍 원리 일원의 급수필터 변색과 관련해 민원집중 구역인 원동2, 3지구에 대해 상수도관 세척 작업을 지난 27~28일 새벽시간대에 실시했다.
이번 세척작업은 수돗물의 평시 사용유속보다 높여 가정필터 변색의 원인물질인 상수도관 내부에 침착된 퇴적물을 이탈시킴으로써 보다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척작업은 공무원 및 용역사, 상수도 대행업체를 포함해 20여명이 참여했으며 채수 및 수질테스트도 함께 진행됐다. 플러싱 결과, 공급 탁도 기준인 0.5NTU보다 낮은 0.23~0.30NTU 정도까지 상수도관이 세척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필터변색 민원발생 중심지를 시작으로, 막필터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관세척 필요 공급관망에 대해 순차적으로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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