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 청사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해양경찰서는 감포파출소에 잠수 구조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구조거점파출소로 본격 운영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구조거점파출소는 해경 구조대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선박사고 등 각종 해양사고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하기 위한 연안구조정과 잠수인력을 배치한 파출소를 말한다.
감포파출소는 구조 전문 경찰관 6명, 각종 잠수장비 세트와 최고속력 35노트(65㎞)로 운항 가능한 신형 연안구조정을 보유하고 있어 사고 발생 즉시 잠수구조요원을 투입해 최적의 대응능력을 갖추게 됐다.
해경 관계자는 “감포파출소를 구조거점으로 운영함에 따라 경북연안에서 발생하는 각종 해양사고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해경에서는 지난 4월5일부터 구룡포파출소도 구조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 추석 연휴 해양안전관리 특별대책 시행
포항해양경찰서는 추석 연휴 전후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14일간 ‘해양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해경은 추석 연휴기간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이로 인한 안전사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긴급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특별 대책 주요 내용은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 철저 및 해양사고 긴급 대응태세 강화, 민생침해 사범 일제단속, 해양오염 취약 선박 및 시설에 대한 순찰 강화 활동 등이다.
해경 관계자는 “추석 연휴 포항을 찾는 귀성객 및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바닷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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