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김사헌 나눔사업팀장, 포항제철소 김용태 과장, 포항제철소 이동렬 제강부장 <포스코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 임직원이 기술콘퍼런스 포상금 300만원을 지난 2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탁했다.
3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제강부는 지난 27일 열린 ‘2019 포스코 기술콘퍼런스’에서 ‘스마트 기술 기반의 제강온도 및 성분 최적화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최고상인 혁신상을 수상했다.
해당 기술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기술을 활용해 생산 원가는 줄이면서 제품 품질을 높이기 위한 최적조건을 도출하는 기술로, 스마트 기술이 혁신상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상금을 뜻 깊게 사용하고 싶어 고민하던 제강부는 기술개발로 얻은 상금이 지역 아동들을 위해 쓰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에 기탁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 김사헌 나눔사업팀장은 “최근 어려워진 경제사정에 기부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제철소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함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후원금은 지역 아동의 권리옹호,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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