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9일 특별공급… 10일 1순위 청약접수
- 오피스텔 6~8일… 모델하우스에서 접수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서한이 대구 달구벌대로변 청라언덕역(구.신남역) 200여m 자리에 ‘청라언덕역 서한포레스트’(329가구) 견본주택을 오는 6일 공개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청약일정은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를 접수한다.
지난달 12일 중구가 고분양가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첫 분양이다. 최근 분양한 인근 아파트가 높은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는 브랜드타운에서 예상보다 낮은 분양가(전용 84㎡ 평균분양가가 3.3㎡당 1519만원)로 공급돼 수요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중구 동산동 438번지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38층 규모로 들어서는 ‘청라언덕역 서한포레스트’는 전용84㎡A 89가구, 84㎡B 26가구, 84㎡C 150가구, 99㎡ 37가구 등 아파트 302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27실, 총 329가구를 공급한다.
분양가는 전용 84㎡아파트가 4억9600만원~5억4100만원, 99㎡아파트가 5억6000만원~6억800만원까지 각 타입·층·향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전용 84㎡ 오피스텔은 4억4100만원~4억5000만원(예정가)까지 타입별·층별로 다르며, 이자후불제를 적용한다.
특히 아파트 전용 59㎡ 대안상품으로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전용 84㎡오피스텔은 오픈당일(6일)부터 8일까지 모델하우스에서 청약접수를 받고 9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가입여부, 주거지역,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 대표는 “최근 분양한 인근 새아파트들이 6억~7억원을 호가하는 상황에 전용 84㎡아파트가 4억 후반대~5억 초중반대로 나와, 1순위 자격이 되는 자라면 누구나 청약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중구는 고분양가관리지역으로 지정됐지만 현재까지 큰 영향 없이 ‘청라언덕역 서한포레스트’를 비롯해 총 1만400여가구가 입주를 했거나 공사 중에 있다. 특히 남산동은 신축, 구축, 분양권 할 것 없이 최소 1억원에서 3억원까지 올라있다. 전용 84㎡기준층 기준으로 입주 5년째 접어든 ‘대신센트럴자이’가 분양가(2억9000만원)에서 3억원 올라 매매가가 6억여 원에 육박하고, 지난해 분양한 ‘e편한세상남산’, ‘남산롯데캐슬센트럴스카이’도 분양가에서 1억5000만원~2억원 가량 웃돈이 붙어 6억5000~6억8000만원을 호가한다. 올 1월에 분양한 ‘남산자이하늘채’의 경우 분양한 지 6개월여 만에 7~8000만원 웃돈이 붙어 있다.
달구벌대로변 2, 3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신남역) 200여m, 1, 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 600여m 거리에 위치한 이 단지는 남산초, 성명여중·신명여고 등 도보학세권, 현대백화점·동아쇼핑·서문시장·염매시장 등 대형 백화점과 시장을 모두 갖춘 몰세권에, 단지 뒷편에 근대문화골목으로 유명한 청라언덕길과 연결된 도심속 문화공간을 누릴 수 있다. 동산병원·척탑병원 등 각종 중대형 병원, 금융기관 등 완벽한 생활환경도 갖추고 있다.
청라언덕역서한포레스트
38층 랜드마크로 솟아오르는 이 단지는 남향위주 배치, 넓은 동간거리로 조망권, 일조권을 확보하며,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이 도심 주·야경을 확보한다. 단지 출입구를 나서면 바로 청라언덕역에서 시원한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단지 전면에 3층 규모의 상가동 배치로 원스탑라이프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설계에서도 도심한복판에서 만나기 어려운 4Bay설계(일부가구)로, 안방워크인 드레스룸, 알파룸(일부가구) 등 최강수납을 확보했으며, 대면형 주방으로 깊고 넓은 공간감을 주면서 맞통풍이 가능해 사람도 공기도 소통이 원활한 설계를 완성했다. 전용 84㎡C타입의 경우 이면개방형 설계로, 주방을 기준으로 안방과 작은방을 좌우로 배치해 자녀공간과 부부공간을 분리해 가족간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한편 전용84㎡ 오피스텔은 25평 아파트와 똑같은 평면으로 25평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형병원, 금융기관, 쇼핑센타 등을 인접하고 있는 이 단지는 고소득 독신자, 신혼부부, 병원 가까운 도심에 살기를 원하는 시니어계층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서한 분양 관계자는 “전문가들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후의 사업이 불분명해 시행전 분양단지에 청약과열현상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프리미엄이 입증된 달구벌대로 2호선 핵심 입지인 만큼 정책과 관계없이 성공분양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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