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임상병리과 학생 실습 장면 (사진=대구보건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보건대학교 졸업생들이 미국임상병리학회에서 주관하는 미국임상병리사 국제자격시험에 대거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5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이번 국제자격시험 합격자는 이 대학 임상병리과를 졸업한 이승민(강북삼성병원 진단검사의학과)·김세미(대한적십자사)·신수인(강북삼성병원 종합검진센터)씨 등 모두 13명이다.
합격자들은 모두 대구보건대 임상병리과에서 운영하는 ASCPi(Amercican society for clinical pathologist international·미국임상병리사면허시험) 전공심화교육 프로그램 과정반을 수료했다.
또 전공실무 NCS(국가직무능력표준)교육 등을 통해 국내 병원의 우수 미국임상병리사 자격자 채용 트렌드를 예측했다.
임상병리사 국가고시 전국수석 출신으로 미국임상병리사시험에도 합격한 이승민씨는 “미국의 임상병리학계는 인공지능 딥 러닝 접목 등을 통해 진단효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임상병리학 전공자로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세미씨는 “졸업 한 달을 앞두고 학과 교수님들이 마련해 준 미국임상병리사 특강반을 수강한 점이 중요한 합격의 비결이 됐다”며 “후배들도 자기계발을 위해 대학에서 영어와 전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찾는 노력과 함께 ASCPi 자격도 취득하고 해외 취업시장을 목표로 넓은 무대에서 커리어를 펼쳐 나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안승주 학과장은 “잘 따라준 학생들 덕분에 학과에서는 큰 경사를 맞이했다”며 “임상병리학은 생명과학산업 시대의 보건의료분야 진단·치료·예방과정에서 핵심적이고 중요한 검사업무를 담당하는 만큼,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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