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러시아를 방문 중이던 이강덕 포항시장은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함에 따라 일정을 하루 앞당겨 귀국해 태풍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현장 점검에 나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 시장은 7일 ‘링링’ 대비 포항시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태풍은 비보다 바람 세기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바람에 대비한 준비 태세가 필요하다. 인명피해는 물론이고 재산상 피해도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관련해서 배수로 정비, 비닐하우스 결박 및 과수 가지 묶기 등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과 함께 인명피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에는 농작업과 야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책회의 직후에는 남구 연일읍 청심들과 형산강변, 어미배수펌프장 일원을 방문해 현장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 시장은 배수로 내 수초를 제거하고 집중호우 시 배수장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는 한편,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에는 시설안전과 농경지 침수상황을 신속히 점검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말고 태풍대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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