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유발 12만568명·생산유발 24조2499억원·부가가치유발 8조4609억원 전망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시장은 이날 시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비전’을 발표했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대구 역세권을 첨단 경제와 문화, 스마트교통과 환경이 어우러진 ‘세계로 열린 미래경제도시 서대구’로 개발해 대구경제 도약과 균형발전을 획기적으로 진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30년까지 민간자본과 국·시비 포함, 14조4000억원을 들여 서대구역 인근 약 98만8000㎡(30만평)을 민관공동투자개발구역(66만2000㎡), 자력개발유도구역(16만6000㎡), 친환경정비구역(16만㎡)으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개발대상 주변 산업단지와 주거지와도 연계해 개발효과가 최대한 파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민관공동투자개발구역’은 공공이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민간자본투자를 통해 우선 집중적으로 개발되는 핵심구역이다.
복합환승센터와 공연·문화시설이 집적화되고, 3개의 하·폐수처리장이 통합지하화되는 상부에는 친환경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한다. 또 환경기초시설이 이전한 후적지는 첨단벤처밸리와 종합스포츠타운, 주상복합타운을 건설한다.
‘자력개발유도구역’은 역 주변을 민간이 주도적·자율적으로 개발해 생활여가 및 주거기능으로 조성한다. ‘친환경 정비구역’은 공공시설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해 2030년까지 이전하고 민자유치로 주상복합타운으로 개발한다.
서대구 역세권을 대한민국 남부권 교통요충지로 만들기 위해 6개 광역철도망 건설과 9개 내부도로망을 확충하고 복합환승센터와 공항터미널을 건설한다.
광역철도망 건설은 6개사업 8조1326억원으로 현재 확정돼 추진중인 서대구역의 고속철도(KTX·SRT),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과 함께 남부신경제권 구축을 위한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와 글로벌경제권을 구축할 통합신공항 연결철도가 추진된다. 서대구 역세권과 도시철도 1·2·3호선과 연결하는 신교통수단(트램) 건설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내부도로망 확충은 매천대교~이현삼거리 간 연결도로 등 9개사업 2996억원으로 장래 역세권 개발에 맞춰 교통혼잡을 사전 해소하고 내부 접근성도 개선한다.
현재 모래적치장 등 임시시설로 사용되는 서대구역 남측부지는 675억원을 들여 서대구 역세권을 상징할 수 있는 교통광장으로 조성된다. 또 6700억원을 들여 복합환승센터, 공항터미널, 환승주차장을 도입해 공항이용객과 철도·버스 및 승용차 이용객이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구역 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환경정비 핵심사업으로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사업은 노후된 달서천하수처리장, 북부하수처리장과 염색폐수1처리장과 2처리장이 북부하수처리장 위치로 통합지하화 한다.
약 6000억원을 들여 폐수처리시설을 첨단·현대화 하고 상부는 친환경 생태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 금호강과 달서천 수변공간 조성과 연계해 세계적 수변생태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달서천 하수처리장과 염색폐수처리장이 이전한 후적지는 첨단벤처밸리, 종합스포츠타운이 건립되고, 주상복합타운으로 개발해 민간투자의 사업성을 높이면서 염색산단의 혁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지역을 거점으로 염색산업단지, 제3산업단지, 서대구 산업단지를 도심형 첨단산업밸리로 혁신한다. 염색산업단지는 친환경 염색산업, 제3산업단지는 로봇산업, 서대구 산업단지는 융·복합 스마트 섬유 클러스터 등 산업단지마다 특화 해 업종을 고도화 한다.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미래비즈니스발전소 등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과 염색·서대구·제3산업단지 재생사업과 연계해 연구 및 비즈니스 지원시설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 추진체계도 강화한다. 대구시, 서구청, 대구경북연구원, 대구도시공사로 구성된 서대구 역세권 개발 TF와 중앙부처 등 협업기관, 민간사업자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동력을 확보하는 협업체계를 구성·운영한다.
총괄부서도 현재 역세권개발팀(5급)에서 역세권개발추진단(4급)으로 격상해 총괄기능을 강화하고 대구경북연구원의 전담 협업팀을 구성·운영해 전문성도 보강한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구역 도면 (자료=대구시 제공)
시는 이번 비전 발표에 따른 투기 거래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서대구 역세권 개발 예정지에 대해서는 이 달중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해 관리한다.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서는 내 달중 기업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민자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비전발표는 민선 6기 공약인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과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 철도 유치를 성공시킨 데 이어 민선7기 공약인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의 본격적인 추진을 선언한 것”이라면서 “서대구 역세권 개발로 약 12만568명의 고용유발효과와 24조2499억원의 생산유발효과, 8조4609억원의 부가가치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서 균형발전을 통한 지역가치 상승과 경제활성화, 경제·산업·문화·교통물류 허브로서 신성장 거점 조성, 생태·문화도시로 친환경적 혁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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