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2020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6.32대 1의 경쟁률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6만 8000여 명의 입학자원 감소에 따라 지난해 대비 수시지원 건수가 10만여 건이 줄었는데도 경상대학교는 2506명 모집에 1만 5831명이 지원하여 전체 지원 인원은 작년보다 1242명이 증가했다.
올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전형과 모집단위는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체육교육과로 9명 모집에 260명이 지원해 28.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수의예과 8명 모집에 191명 지원으로 23.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요 전형별 경쟁률은 학생부교과전형의 지역인재전형이 32명 모집에 345명 지원으로 10.78대 1,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은 1,152명 모집에 9248명 지원으로 8.0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학생부교과전형의 전체 지원인원은 9593명으로 이는 전년도 8219명에서 1379명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 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남이 8559명(54.06%)으로 가장 많고, 부산 1987명(12.55%), 경북 959명(6.06%), 전남 867명(5.48%), 울산 820명(5.18%) 순으로 지원율을 보였다. 경남의 지원현황은 전년도 8228명 대비 증가하였고 경북지역과 울산지역, 전남지역 역시 증가한 반면 부산지역은 다소 감소했다.
수시모집 1단계 합격자는 11월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11월 19∼21일까지 심층면접이 시행되며, 학생부종합전형의 일반전형(전 모집단위)과 지역인재전형(의예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전형(의예과), 농어촌학생전형(의예과)이 대상이다.
사범대학의 실기전형을 치르는 학과(사범대학 음악, 미술, 체육교육과) 또한 11월 21∼22일 실기고사가 시행되며, 실기고사와 면접에 응시하지 않는 수험생은 불합격 처리된다. 수시모집 최종 합격자는 12월 10일 발표한다.
정시모집은 12월 26∼31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합격자는 2020년 2월 4일 발표한다.
#유학생 위한 한복문화 체험 행사 열려
에나시티협동조합(이사장 김종진)은 1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경상대학교 예절교육관에서 경상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학생을 위한 한복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나시티협동조합(이사장 김종진)은 1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경상대학교 예절교육관에서 경상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학생을 위한 한복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진주시에서 지원하고 에나시티협동조합에서 진행하는 문화예술진흥기금 사업으로 이뤄졌다.
에나시티협동조합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이 전통한옥과 한복체험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다양성을 향유하며 또한 교정을 함께 둘러보며 학교에 대한 애정을 느끼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학생들이 개인 누리소통망서비스(SNS)를 통해 학교를 알리는 데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취업 경쟁과 스펙 쌓기에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고 자존감을 회복할 여유를 가지며, 역동적인 젊은 세대의 전통문화 체험 참여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위한 밑거름이 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한복 입기, 한복 입고 교내 둘러보기, 떡메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을 체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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