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국립부산과학관 교육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고현숙)은 2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유아 및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가을학기 교육프로그램’을 개강한다.
이번 가을학기 교육프로그램은 과학과 수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11월 헬로메이커 행사와 연계해 창의적인 발상을 작품으로 만들어보는 교육프로그램이 다수 신설됐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 인기를 끌었던 특별기획 ‘COLD전’ 연계교육은 재개설됐다.
교육프로그램은 유아과학교실, 창의탐구교실, 헬로메이커 연계교육, COLD전 연계교실 중 학년별 커리큘럼을 살펴보고 원하는 수업을 고르면 된다.
▲6~7세 유아: 유아과학교실
먼저 6~7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유아과학교실’에서는 길이, 넓이, 착시 등을 게임과 체험으로 배울 수 있다.
‘수감각 톡톡’에서는 과자로 길이재기, 넓은 땅 만들기 능 놀이를 통해 길이, 넓이의 개념을 알아본다.
‘아트 톡톡’에서는 우리 눈의 착시현상을 이용해 정지된 흑백 이미지에 움직이는 효과를 줄 수 있는 스캐니메이션을 만들어본다.
‘달려라, 알버트’에서는 코딩로봇 알버트를 통해 컴퓨터 없이 코딩으로 골넣기 게임을 즐겨본다.
▲초등 1~6학년: 창의탐구교실
창의탐구교실은 초등학생 대상 5주 연속 과정으로 기초과학을 실험으로 배우고 마지막 차시의 미니발표회를 통해 과학에 대한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플레이 사이언스(1~2학년)’ 에서는 내가 만든 수학동화, 흔들흔들 수평맞추기, 색이 변하는 물 등 실험을 통해 수학, 과학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해해본다.
‘씽킹 사이언스(3~4학년)’ 에서는 사칙연산, 퍼즐의 비밀, 암석탐구 등 두뇌를 활용해 사고력을 쑥쑥 키워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인조이 사이언스(5~6학년)’ 에서는 빅데이터와 과학적 예측, 황금비를 이용한 로고, 일정성분의 법칙 등 일상 속 과학을 활용한 창의적인 사례에 대해 집중 탐구해볼 수 있다.
▲초등 3학년~중등: 헬로메이커 연계교육
다가오는 11월 3일 개최되는 ‘2019 헬로메이커’와 연계해 나만의 작품을 만들고 소개할 수 있는 헬로메이커 연계교육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SW코딩 교실(초등3~4학년)’는 소형 싱글보드 컴퓨터 마이크로비트를 활용한 수업으로 미녀와 야수, 쥬만지, 신데렐라를 주제로 자유롭게 코딩을 해볼 수 있다.
‘창작메이커 교실(초등4~중등)’는 3D프린터로 도형을 반복적으로 배치해보는 테셀레이션 퍼즐을 만들어보거나 디자인씽킹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대체품 만들어볼 수 있다.
‘천문우주교실(초등5~중등)’에서는 화성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와 화성기지건설 프로젝트로 발표작품을 만들어본다.
▲초등 1학년~중등: COLD전 연계교육
COLD전 연계 교육은 추위와 저온과학에 대한 특별기획 ‘COLD전’을 관람하며 생긴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는 1일 과정으로 지난 여름학기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재개설됐다.
‘냉장고를 부탁해(초등1~2학년)’은 냉장고의 작동원리와 식품을 냉장고 속 어떤 위치에 보관하면 되는지 생활 속 지식을 배워본다.
‘겨울왕국의 비밀(초등3~4학년)’은 드라이아이스를 탐구해보고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시온아이스팩을 만들어본다.
‘얼음을 지켜라(초등5~중등)’은 얼음을 오래 보관하는 방법과 이를 활용한 단열장치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가을학기 교육프로그램은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국립부산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하며 5일 과정 교육생에게는 상설전시관, 특별기획 COLD전 무료입장권 및 국립부산과학관장 명의의 수료증 수여 등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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