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는 건립 예정지 선정 등 신청사 건립 추진 과정을 알리고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를 오는 28일 오후 3시 대구교육청 대강당 행복관에서 가진다.
공론화위는 이번 설명회에서 신청사 건립 기본구상, 후보지 신청기준, 예정지 평가기준, 시민참여단 구성방안 등을 공개하고 시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김태일 위원장은 설명회에 앞서 18일 “신청사 건립 기본구상과 건립 예정지 선정을 위한 각종 기준들은 그동안 시민의견 기초조사, 시민원탁회의 등을 통해 시민의 뜻을 담아 냈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연구단 검토와 자문까지 거쳐 마련됐다”면서 “이번 설명회에서는 최종적인 시민의견 수렴과정을 마친 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론화위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특정 구·군이 과도한 비율로 참가해 일방적으로 유리한 방향으로 몰고 가는 것을 막기 위한 좌석 배정 방안도 마련했다.
8개 구·군에 각 50석을 먼저 배정해 참가신청을 받고 잔여석은 설명회 당일 행사장을 찾는 일반 시민들에게 선착순 배정키로했다. 행사장은 총 500석 규모다.
한편, 공론화위는 시민설명회를 거쳐 신청사 건립 기본구상과 예정지 평가기준 등을 확정한 후 10~11월에 걸쳐 구·군으로부터 후보지 신청을 받고 12월, 무작위 원칙으로 시민참여단을 구성한다.
시민참여단은 숙의과정을 거쳐 예정지 선정평가를 수행하며 평가결과 최고득점 지역이 신청사 건립 예정지로 확정된다. 공론과정을 관리하는 공론화위는 평가에 참여하지 않는다.
#침산·산격지구, 행안부 ‘2020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선정
총사업비 405억원 투입, 노후 빗물펌프장과 우수관거 정비
대구시는 행정안전부의 ‘2020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선정, 국비 203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침산·산격지구 주택 및 3공단 공장 등은 금호강 계획홍수위 보다 낮은 저지대로 집중호우 시 상습침수 지역이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국비 203억원을 포함, 모두 405억원을 들여 이곳에 빗물 배수펌프장 2곳과 우수관로 5.1km를 정비, 2023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끝나면 북구 침산·산격동 일대 1100세대 2800명, 건물 1275동 등이 침수위험으로부터 벗어 날 전망이다.
최삼룡 시민안전실장은 “그 간 침산·산격지구는 금호강 수위 상승 시 역류 방지를 위해 수문을 닫고 빗물펌프장을 가동해 내수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추진했으나, 기존 빗물펌프장 시설은 80년대 중반에 설치돼 시설 노후와 주변 도시화로 기존 우수관로 단면부족 등으로 인해 침수가 반복되는 등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미 추진중인 동구 중대동 지묘천 일원이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로 신규 지정돼 총사업비 18억원(국비9억원 포함)을 투입, 제방보강과 하상정비를 추진한다.
달성군 다사 서재2지구 빗물펌프장 설치(공정26%), 동구 지묘지구 하천정비(공정 30%), 수성구 매호1지구(실시설계 중)도 총사업비 345억원(국비173억원 포함)을 이미 확보해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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