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과 관련, 대구지역 한국당 의원들이 삭발에 참여하는 등 정쟁을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면서 “민생 우선 국회 즉각적인 복귀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당은 또 “1992년 통계를 낸 이래 대구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27년 간 전국 꼴찌고, 일본정부의 경제 침략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소재·부품산업 등을 중심으로 획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10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대구시 현안사업과 관련한 국비 확보에 주력해야 할 대구시와 야당이 민생 현안에는 눈감고 장외에서 장관 임명 철회를 주장하는 것은 선거를 앞둔 정쟁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즉각적인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한편, 같은 날 대구가 일원에서는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이 위선자 조국 사퇴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정종섭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이 18일 대구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위선자 조국 사퇴 범국민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제공)
정종섭 대구시당위원장은 이 날 서명운동을 통해 “국민을 기만하고 법치주의를 유린하며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현 문재인 정권의 안하무인 인사 참사를 국민의 이름으로 규탄하고, 핵심인 조국 법무부장관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한국당 대구시당은 조 법무부장관이 국민에게 사죄하고 장관직을 사퇴하는 날까지 서명운동을 계속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