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영국의 무용 전문가 3명을 초청, 노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댄스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주한영국문화원(원장 샘 하비, Sam Harvey)과 함께하는 이번 워크숍은 한·영 문화예술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워크숍은 안동, 예천, 경주 3곳에서 일반인 대상 워크숍과 전문가 대상 워크숍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도에 따르면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인 워크숍은 23일부터 10월1일 기간 중 안동에서 9일간, 예천에서 5일간 진행된다. 그 결과물은 10월2일 안동 서구동 복지관에서 선보여질 예정이다.
경주에서는 10월 3~4일 지역 문화예술 전문가를 대상, 무용을 처음 접하는 노인들에게 적합한 접근 방법을 공유하는 전문가 워크숍이 진행된다.
영국에서 초청되는 3명의 전문가는 ‘야스민 바르디몽(Jasmin Vardimon)’, ‘다이앤 애먼스(Diane Amans)’, ‘로즈마리 리(Rosemary Lee)’로 현재 영국 무용계 및 커뮤니티 댄스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안무가와 무용가이다.
한편 영국에서는 세대 간의 단절과 치매 노인의 증가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사회 문제에 주목해 왔으며, 문화예술 통한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과 치매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그중에서 무용은 노인들의 건강과 웰빙뿐만 아니라 쉽게 고립될 수 있는 노인들의 사회적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돼 적절한 예술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그동안 문화예술 참여에 소외되었던 지역의 노인 세대에게 새로운 예술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예술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국과의 문화교류를 지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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