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3월 20일 엑스코에서 열린 ‘2019 워터 코리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끄는 ‘물산업 대표단’이 23~25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미국 물산업 전시회 ‘미국 물환경연맹 물산업전(WEFTEC)’에 참가하며 세계 물시장 문을 두드린다.
대표단은 권 시장을 비롯해 7개 물기업 대표, 대구환경공단, 다이텍 등 유관기관을 포함한 24명이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한국물산업협의회, 한국환경산업협회, 전시회 참가기업, 학계 전문가 등 50여 명도 이번 물산업전에 함께 한다.
첫날인 23일 대구시는 부강테크와 투모로우 워터(TW:Tomorrow Water), 바이오라고(BioLargo)와 물산업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들 3개사는 합자회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 본사를 설립한다.
대표단은 이어 미국 환경청, 싱가포르, 네덜란드, 스페인, 클리블랜드 등이 참여하는 ‘세계 리더 물산업클러스터 세미나’에 참석한다.
권 시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참여 6개 클러스터를 포함 세계 각국 물산업클러스터의 노하우와 경험, 문제점 등을 공유하는 상생의 ‘세계 물산업클러스터포럼(가칭)’을 창설해 정기포럼으로 열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표단은 세계 최대 규모 하수처리시설인 ‘시카고 하수처리장’을 방문해 슬러지 인 회수기술 등을 벤치마킹하고 세계 물기술 동향과 기업 매칭, 해외 진출 방안 모색, 미국 물환경연맹 회장단 미팅, 각국 클러스터 대표 면담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24일에는 세계적 물 관련 인증기관인 미국 위생협회(NSF) 본사를 방문해 실험실을 견학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권 시장은 WEFTEC 참가에 앞서 “대구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한국물기술인증원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이제 눈을 해외로 돌려야 할 시점”이라며 “세계 물기술 동향을 파악해 물기업의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일정을 마친 권 시장은 중국 상하이로 이동, 27일 성화성한국관 ‘한국패션디자이너 대구관’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패션 중심도시인 상하이 취푸루 도매상권에 있는 화성한국관은 중국 최초로 한국 패션 콘텐츠를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형유통몰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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