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산시는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과 함께 청색기술을 기반으로 한 벼 부산물의 일종인 왕겨를 원료로 ‘친환경 나노셀룰로오스 다목적 전기차용 고강도 경량 범퍼’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벼 유기성 폐기물인 왕겨는 국내에서만 연간 110만t이 발생한다. 왕겨는 구성 성분의 약 60% 이상이 셀룰로오스로 풍부한 친환경 바이오매스 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특히 고강성을 지닌 나노 크기의 고결정성 셀룰로오스를 추출할 수 있다.
특히 일본에서 선도적으로 개발 중인 나노셀룰로오스는 식물의 구성 성분인 셀룰로오스를 나노 크기인 10억 분의 1로 잘게 쪼개놓은 물질이다.
분자 간 결합력이 탁월해 강철과 케블라만큼 강도가 높아 여러 산업에 응용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 섬유 소재 기술로 평가받는다.
경북도·경산시는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로 내연기관 중심 자동차에서 친환경차로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올해 친환경 섬유 경량 복합재 적용 E-Mobility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을 통해 나노셀룰로오스를 사용한 고강도 경량 섬유강화복합재 개발을 진행했고, 초소형 다목적 전기차의 범퍼 부품 제작을 완성했다.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나노셀룰로오스 친환경섬유 경량복합재 기반 루프, 보닛, 대시 패널, 크래시패드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을 추가 제작해 성장 한계에 봉착한 지역 자동차 소재·부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자동차시장 진입을 촉진시킬 전망이다.
#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 임시회의 개최
경산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는 24일 북한이탈주민들의 현황 파악과 각종 사건 사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임시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현황과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것 등의 설명과 더불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북한이탈주민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박병호 위원장은 “어려운 가구가 발생할 시 생계, 의료지원, 취업알선 등 밀착 행정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차량등록사업소 ‘자동차 관리 메뉴얼’ 발행
경산시는 자동차 소유자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담은 ‘자동차! 이것만은 알고 운행합시다! 자동차 관리 매뉴얼’ 책자 5000부를 24일 제작·배포했다.
이 책자에는 자동차 등록·변경 시 구비서류 및 신청 기간, 자동차 의무보험 미가입 과태료 관련 유의사항 등 자동차 관련 유익한 정보가 수록됐다.
홍보물은 시청 민원실, 차량등록사업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관내 자동차 매매상사, 폐차장에 비치돼 있다.
정인채 차량등록사업소장은 “자동차 소유자의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사실을 시민들이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홍보물을 통해 꼭 알아야 할 자동차 관련 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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