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서 11개 사업이 선정, 전국 최다인 161억원(국비규모 1117억원의 14%)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에서 총 120개 사업이 신청돼 92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경북도에서는 14개 사업을 신청, 포항, 경주, 김천, 안동, 상주, 경산, 군위, 영양, 영덕, 고령, 성주 등 11개 시‧군의 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일정구역 내 주택, 건물, 공공시설 등 모든 건물과 시설을 대상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에너지 수요에 따라 융‧복합으로 설치할 수 있다. 국비와 지방비가 85%정도 지원되고 건물주는 15%정도만 부담하면 신청이 가능해 개별로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보급(주택‧건물지원)사업보다 자부담이 적어 주민 선호도가 높다.
25일 도에 따르면 그동안 경북도는 공모사업 신청을 위해 올 1월부터 23개 시·군에 사업 설명회와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통해 공모사업 참여를 독려했다. 6개월 간의 사전준비와 주민설명회, 참여기업 공모·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우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주민동의를 얻어 공모 신청을 한 것.
특히 관심 있는 시‧군에는 지역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밀착지원으로 13개 시·군에서 14개 컨소시엄을 구성한 사업을 공모에 참여토록 한 결과이다.
이로써 국비 161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348억원으로 주택 등 3200여 곳에 지원하게 됐다.
한편 도는 2014년 울릉군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국비 280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593억원 4730곳에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4개 사업에 총 사업비 210억원으로 2293곳의 사업을 추진한다.
도 전강원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은 민간이 참여하는 지역 맞춤형 정부지원 사업으로 농촌마을 및 복지시설 등에 큰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고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은 대폭 절감해 주기 때문에 주민 호응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라고 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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