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구보건복지협회)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신언항)는 24일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와 ‘함께하면 든든육아’ 사회문화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저출산에 따른 사회적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육아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하여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일상생활에서 육아의 가치를 존중하고, 가족‧직장‧이웃 모두가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액션플랜(함께하면 ‘든든’ 육아 성공비법)을 제시하는 공익캠페인에 나서게 된다.
함께하면 ‘든든’ 육아 성공비법은 가족, 직장, 이웃이 모두 참여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슈퍼맘 방지법, 육아대디 지지법, 직장눈치문화 제로법, 육아훈수 주의법, 든든육아 동참법 등을 세부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양 기관은 소속 회원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홍보 플랫폼을 활용해 캠페인을 펼치게 된다. 추후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등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신언항 회장은 “남성의 육아참여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지만 가정 내 육아참여도는 여성이 62%, 남성이 27%로 여전히 여성의 비중이 높다. 육아는 여성 혼자서 책임질 수 없으며, 남성과 사회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여성 근로자 비중이 높은 의료기관이 일‧생활 균형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은 “시니어 닥터로서 의료계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야 하는 문제와 기후변화 등의 현안에 맞닥뜨려 있지만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저출산 고령화”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그간의 고민에서 벗어나 현실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 생각하며, 두 기관이 앞으로도 더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음 세대 인구 보건복지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상호협력체계 구축 및 캠페인 공동 참여를 통해 임신·출산·양육문화 개선 및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사회공헌적 역할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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