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은 9월 26일 오후 해양생물교육연구센터에서 호사카 유지 교수를 초청하여 ‘일본의 보수와 그들의 대한정책’을 주제로 통영해양문화캠프 명사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해양과학대학(학장 김무찬)은 지난 26일 오후 해양과학대학 해양생물교육연구센터에서 200여 명의 지역주민과 대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한일관계 최고 권위자인 호사카 유지 교수를 초청해 ‘일본의 보수와 그들의 대한정책’을 주제로 통영해양문화캠프 명사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한일관계가 경색되고 일본과의 국제외교가 원만치 않을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호사카 유지 교수는 2시간 동안 진행된 강연에서 일본 보수의 기원, 한국과 대립갈등을 세우는 원인과 그 배경, 아베 정권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등을 관련 자료와 함께 상세히 풀어냈다. 역사사실에 근거한 객관적이고 깊이 있는 강연에 참석자들의 공감과 높은 만족감을 이끌어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최근 한일 관계로 인해 사람들이 역사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의 역사왜곡을 비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의 정당성과 정체성을 주장할 수 있도록 국내의 올바른 역사교육이 선행·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성 강사에 이어 2번의 역사 강연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해양과학대학 김무찬 학장은 “역사 강연에 대한 통영 시민들의 반응이 이렇게 뜨거운 데 대해 놀랐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사업을 전개하여 거점 국립대로서 지역의 문화선도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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