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코스모스축제 코스모스 단지. 사진=구리시청
[구리=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구리시(시장 안승남)를 대표하는 가을의 전령사 ‘제19회 구리코스모스축제’가 주최 측 추산 30여만명(한강 25만, 도심 5만)의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수도권 유명 축제임을 다시 한 번 알리고 29일 구리역 광장에서 열린 공개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27일~29일까지 3일간에 걸쳐 코스모스는 한강에서, 축제는 갈매 애비뉴 앞 분수대, 구리전통시장, 장자호수공원, 구리역광장 등 도심 곳곳을 돌며 전 시민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꽃과 교육 그리고 전통시장 활성화의 조화를 이루는 풍성한 가을잔치로 꾸며졌다. 때마침 9월의 화창한 가을 날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에게 힐링의 기쁨과 즐거움 등 최고의 선물을 선사했다.
먼저 코스모스축제 기간인 28일, 29일 양일간 구리장자호수공원에서 개최된 제14회 구리평생학습축제는 배움의 열정, 나눔의 향기, 구리시민 행복특별시를 주제로 지역의 52개 기관·단체·동아리들이 총망라해 다양한 부스에서 각종 체험의 장을 펼치며 평생 배움의 의미를 일깨웠다.
핑크 색깔과 코드에 맞춰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개최된 구리전통시장컬러축제는 서민들의 애환과 지나온 세월을 기억하는 추억의 공간으로서 찾아오는 고객들에게는 푸짐하고 넉넉함을, 신명나는 음악에 어깨춤을 실은 상인들의 얼굴에도 모처럼 웃음꽃이 활짝 피는 상생의 한마당으로 기쁨의 향기를 나눴다.
축제 기간 중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내방한 김병수 울릉군수, 류한우 단양군수, 광개토부대 권승호 대령 등 자매도시 대표단들이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환영행사에 외빈으로 참석한 후 행사장에 마련된 농특산품 홍보관과 전국 84개 공공소각시설 중 최초로 통합환경허가인증을 받은 자원회수시설과 조선왕조 얼이 숨 쉬는 동구릉을 방문 하는 등 축제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시민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의 인기 코스는 한강시민공원에 설치된 LED의 빛의 절경이다. 슬라이딩 테이블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감성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에 맞는 컨셉으로 조성된 LED조명 공원에는 각종 조형물들이 어두운 밤 야경을 밝히며 코스모스의 핑크 빛깔과 조화를 이루는 자유분방하고 낭만적인 분위기 연출에 자정이 넘은 시간에도 연인, 가족 단위로 ‘빛의 향연’ 추억의 사진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축제는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를 시작으로 10일째 접어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여파로 각 지자체에서 계획된 축제들이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되는 분위기 속에서 불안을 더하기 보다는 서울 인접도시라는 접근성과 돼지 농가가 전무하다는 현실적인 고심 속에서 어려운 경제와 삶에 지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즐거움을 주기위해 개최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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