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30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전 부서장이 모인 가운데 ‘제18호 태풍 미탁 대비 상황 판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태풍의 이동 경로와 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기상특보에 따른 비상근무체계 확립 ▲집중호우 대비 오어지, 용연지, 진전지등 저수지 사전 방류조치 ▲태풍내습 시 죽도동, 송도동, 해도동 등 침수우려지역 주민대피계획 수립 등을 논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은 태풍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해야 된다”며 “재난 상황 발생 시 재난문자를 통해 안내하는 행동요령을 준수해 피해가 없도록 대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동해안 5개시군 상생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동해안 5개 시·군 협의체인 ‘경북 동해안 상생협의회 정기회’가 30일 영덕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 이희진 영덕군수, 전찬걸 울진군수, 김병수 울릉군수, 5개 시·군 민간위원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행정·경제 ▲문화·관광 ▲건설·SOC ▲해양·농수산 ▲복지·환경 등 5대 분야의 성과 및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협력사업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동해안 일대 단층에서 해역지진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 지진방재 및 공동대응단’을 구성, 지진발생 시 인력·물자·장비 등에 대해 협력·지원하고 지진대비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동해안권 5개 시·군민에게 전시·공연 향유 기회를 확대·제공하고자 각 시군의 문화콘텐츠 및 예술단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잠수어업인 진료비 지원사업 지침개정, 해적생물 구제사업 세부지침 마련 건의 등 합리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이끌어냈다.
포항의 철강경기 하락을 비롯한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울릉도 입도관광객수, 동해안 수산물 생산량이 전년동월 대비 모두 감소하는 등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5개 시군의 결집된 역량으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강덕 시장은 “동해안 5개 시군은 우수한 해양·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한 만큼 지역의 관광명소와 해양레포츠를 활용한 관광상품과 신북방 관광벨트와 연계한 광역 프로그램 공동 개발, 교통인프라 구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 포항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유도부 ‘석정수 감독’ 임용
포항시는 새롭게 포항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유도부를 이끌 신임 감독으로 석정수(37) 씨를 선발하고 30일 시청에서 임용식을 가졌다.
공개채용을 통해 이번에 선발된 석 감독은 수원시청과 포항시청에서 다년간 유도부 선수 생활을 하며 국제대회, 전국대회 수상 등 기량을 키워왔다.
동지여중과 동지중학교에서 유도부 전임코치로 재직하며 유도 꿈나무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힘써왔으며 유도 심판 활동 및 다양한 유도 임원 활동을 통해 지역의 유도 발전을 위해 기여해왔다.
석정수 신임 감독은 “그동안 지도자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선수 개개인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모든 선수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감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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