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최한 ‘2020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 공모에 ‘광명동초 학교복합화사업’과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6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각 부처가 관장하는 시설을 별도 공간에 각각 만들던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체육관, 도서관, 어린이집, 주차장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시설을 한 공간에 모으는 생활필수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이번 최종 선정된 ‘광명동초 학교복합화사업’은 총사업비 157억원(국비 33억)으로 부지확보가 어려운 주택밀집지역에 학교유휴부지를 활용해 지하에는 주차공간을 조성하고 지상에는 공연장, 시청각실, 어린이체험관 등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해 학생과 주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학교복합화 사업은 지난 2011년 추진하려했으나 학교와의 협의에 어려움을 겪고 중단된 사업으로 민선7기 박승원 광명시장의 끊임없는 노력과 추진력으로 일궈 낸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시는 그간 광명교육지원청과 광명동초등학교 관계자들과 수차례 만남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7월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학부모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시는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 9월 공사를 시작, 2021년 준공할 계획이다.
지난 9월에는 학교복합시설 건립에 관심을 갖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광명시를 방문해 학교시설복합화사업 추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광명시의 사례가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격려하기도 했다.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조성은 총사업비 329억원(국비 52억)으로 시민운동장에 주차장과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해 철산 구도심주변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단일사업으로 국비 19억원을 교부받았으나 이번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33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지하공영주차장조성 사업은 2019년 착수해 2021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생활SOC 복합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 누구나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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