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2019 한복문화홍보 국제심포지엄(Global Ethnic Festa, 2019)’을 11~15일 ‘한복, 세계로 날다’라는 주제로 경주문화엑스포 공원에서 가진다고 9일 밝혔다.
경북도에서 한복의 우수함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도에 따르면 우리 옷의 단순한 아름다움만을 선보이는 것이 아닌, 한복에 담긴 조상들의 인문학적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함께 진행돼 세계문화 속에 한복의 우수함을 선보이게 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는 2019 한복문화홍보 국제심포지엄은 우리 옷에 담긴 인문정신 가치를 발굴하고 이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한복인문포럼’과 한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한복문화 홍보 특별전시’, 전 세계 복식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문화 패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글로벌문화 패션쇼는 지구촌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로 호주 한복디자이너 미란다데이가 초청돼 직접 디자인 한 한복을 선보인다. 포항공과대와 경주대 유학생들이 세계민속복식의 모델로 참여해 세계 속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단순히 한복 행사를 개최만 하는 것이 아닌, 비단의 고장이자 전국 최대 규모의 명주 생산지인 경북도의 의복과 직물의 산업적·문화적 기반을 다져나감으로써 지속 발전 가능한 미래 산업중심으로 한복문화를 활성화 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경북도 김부섭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상주 비단, 안동포, 영주 인견 등 전통 섬유산업벨트를 기반으로 경북도가 한복산업의 거점이자 세계화의 중심이 되도록 힘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19 한복문화홍보 국제심포지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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