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사업 설명회 개최 모습
경상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의 보급․확산을 위해 지난 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주요 협력사 30여 기업을 대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개발원에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정부 주도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민관의 협력을 통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민간의 자발적인 스마트공장 확산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협력사 등 중소기업에 대해 대기업의 스마트제조현장 혁신 노하우를 공유하고 정부․지자체와 대기업이 함께 구축 자금을 지원함으로서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받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간1단계의 비교적 양호한 수준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운영 중에 있는 반면, 주요 협력사들은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항공기 엔진부품 제조 등 정밀 제조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공장에 대한 인식부족 등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이 대부분 기초단계에 머물거나 아직 구축을 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와 경남TP는 이번설명회를 통해 스마트공장의 개념 및 지원사업의 내용을 비롯해 다른 기업의 구축 사례 위주로 설명함으로써 참여기업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설명회에 참여한 A기업 대표는 “지금까지 스마트공장의 개념이 너무 멀게 느껴져 우리업체와는 맞지 않다고 느꼈었는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스마트공장에 대해 바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협력사들이 보다 성공정인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과 같은 대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역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우리 기업은 협력사들과 함께, 멀리가는 기업생태계 구현을 목표로 협력사가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향후에도 적극 지원해 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도는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포스코, LG전자, 두산, 한국남동발전과 협약을 체결해 도내 중소기업 140여 개사를 대상으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해오고 있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에 대한 모든 궁금한 사항은 경남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우수 농식품 베트남 시장 개척
경남도는 8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경상남도 농식품 홍보․판촉전을 개최했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도내 우수 농식품 우수성 홍보 및 베트남 시장 수출확대를 위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경상남도 농식품 홍보․판촉전을 개최했다.
베트남은 역사·문화·사회적인 측면에서 한국과 유사성을 보이며, 특히 베트남의 영웅 박항서 감독의 활약 등으로 한류와 한국상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가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18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 6위로 선정된 하노이에서 도내 14개 업체가 생산한 66개 품목을 대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케이마트(K-Market) 골든팰리스점 등 3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베트남 현지 SNS 및 온라인 신문사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이용해 행사를 집중 홍보해 약 4만5천 달러의 판매수익을 올렸으며, 그 중에서도 해물다시팩, 삼계탕재료, 매실원액, 전병 등의 품목들이 반응이 좋았다.
또한 베트남 바이어 케이앤케이 글로벌 트레이딩(K&K Global Trading) 본사와 물류창고를 방문해 도내 업체와 케이앤케이 글로벌 트레이딩 간 업무협약을 통해 몽고식품의 ‘간장’, ‘된장’ 등 50만 달러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
아울러 한국농식품유통공사(aT) 베트남지사와 베트남한국상공인연합회(KOCHAM)도 방문해 베트남 내 농식품 트렌드의 변화와 한국 농식품 수출 현황 및 향후 경남 농식품의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외에도 도내 농식품의 인지도․가격경쟁력․현지 농식품의 유통현황 조사를 위해 베트남의 대형 유통체인 빅씨(Big C)마트와 전통시장인 동쑤언·롱비엔시장을 방문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2019년 3/4분기 베트남 GDP 성장률은 6.98%로 지난 9년간 3/4분기까지의 수치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음식 소비수요도 다양화, 세계화되면서 고품질,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해외 안테나숍을 거점으로 활용하면서 경상남도 농식품가공 수출전문업체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수출 판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