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도에 따르면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재를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교육·공연·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16개 사업(국비 4억5000만원)이 선정됐고, 향교·서원 활용사업은 향교·서원의 교육적 기능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도내 4곳의 서원을 포함해 18개 사업(국비 7억8000만원)이 선정됐다.
문화재야행 사업은 3개 사업(국비 3억원)이 선정됐는데, 기존 경주시(신라문화)·안동시(유교문화)와 함께 고령군이 신규 사업대상으로 선정돼 문화재의 야간활용을 극대화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대가야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석사, 봉정사 등 지역의 유수한 고찰을 활용하는 전통산사 활용사업과 지역문화유산 관련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문화유산에 대한 일반의 이해를 제고하는 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의 경우 각각 4개 사업(국비 1억원)과 5개 사업(국비 1억2000만원)이 선정됐다.
2020년에 처음 시행되는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고택·종갓집이 가진 의미와 가치를 보존하고 이를 활용해 교육·체험·공연하는 프로그램으로, 7개 사업(국비 5억1000만원)이 선정됐다.
세계유산 활용 및 홍보 프로그램은 2020년부터 공모사업으로 전환된다.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2개 사업(국비 3억9천만원)과 홍보프로그램 3개 사업(국비 3억4천만원)이 선정돼 하회·양동마을을 비롯한 도내 세계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널리 홍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김부섭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최근 문화재 관련 정책이 단순 관람에서 벗어나 체험하고 소통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관련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고용 창출을 도모하는 등 문화경북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적극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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