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문식 부산표면처리협동조합이사장, 박경찬 디유비유포 대표이사.
[부산=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블록체인 개발 전문 기업인 디유비유포(대표 박경찬)는 부산청정표면처리 협동조합(이사장 김문식)과 직원들을 복지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복지몰 무료 보급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블록 없는 결재시스템을 개발해 경주시에서 시연을 보여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디유비유포는 부산표면처리 협동조합과 업무 협약을 통해 세계 최초의 온라인 결재시스템을 가상화폐와 기존의 결재시스템을 병행하는 방법으로 쇼핑몰 구축에 나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쇼핑몰은 제로페이 개념 없이 결재하면 수수료가 나가 소상공인들에게 수수료가 전가되는 양상이다. 특히 정부에서 제로페이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지만 제로페이 역시 사용자의 불편과 온라인거래가 되지 않아 절름발이 페이라는 지적이다.
이번 협약은 이런 배경에서 특히 주목된다. 디유비유포 박경찬 대표는 “이번 협약은 프라이빗 화폐를 세계최초로 온라인상에서 적용해 제로페이와 기존의 결재방식을 두 가지 다 가능하게 함으로써 실생활에 가상화폐가 적용되게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향후 개발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중간경로로 제공되고 있는 배달기능과 대리운전 기능을 추가하여 중간 수수료를 완벽하게 없애 공적인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표면처리협동조합 김문식 이사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복지몰을 무료로 제작해 직원들에게 양질의 복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직원들의 복지는 복지몰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사의 성장을 통해 직원들의 복지가 좋아지는 선순환 구조로 가야 한다. 그런 면에서 표면처리협동조합의 스마트한 산단을 구축하는 것이 또 다른 복지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표면처리협동조합은 조합사 113개사로 출발한 조합으로 현재 부산시와 협의를 통해 집적화된 스마트 산단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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