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역 인재 고용을 장려하기 위해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를 도입했다
김해시가 지역 인재 고용을 장려하기 위해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를 도입했다.
시는 지난 16일 첫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5개사를 방문해 현판을 전달했다. 인증기간은 인증일로부터 2년간이다.
조현명 부시장은 이날 주촌면 정아정밀(주), 부곡동 기득산업(주), 생림면 ㈜우진정밀, ㈜주노텍, ㈜에이치에스텍을 차례로 방문해 일자리 우수기업 현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총 48명의 일자리를 늘렸으며 기업 당 평균 9.6명(증가율 61%)의 고용을 창출했다.
또 직원 통근버스와 기숙사 제공, 출퇴근 유류비 지원, 직원식당 무료 운영, e복지 도입 등으로 근로자 복지 증진에도 힘써 일자리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일자리 질 개선에도 노력했다.
일자리 우수기업에는 업체장 최대 1500만 원의 근로환경 개선자금이 지원되고 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시 첫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정아정밀 김용진 대표는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기업인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조 부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근로자 복지 향상에 노력한 기업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매년 좋은 일자리를 많이 늘리는 기업을 발굴해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관련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에 일자리 우수기업을 10개사로 확대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일자리 우수기업 선정을 위해 시는 지난 7월 3년 이상된 관내 중소기업 중 최근 1년간 고용증가인원이 3명 이상이고 증가율이 5%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모집공고를 내 1차 서류검증과 2차 현지실사, 3차 실무위원회를 거쳐 최종 5개사를 선정했다.
#다문화 SNS 서포터즈 발대식
김해시는 16일 제1기 다문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김해시는 지난 1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된 제1기 다문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서포터즈는 SNS를 활용해 김해시정과 다문화정책을 내·외국인에게 알리는 다문화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 7명, 베트남 4명, 일본 3명, 필리핀 1명, 캄보디아 1명, 러시아 1명 등 6개국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다문화 관련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SNS를 활용해 김해시정과 다문화정책, 육아와 일상의 다양한 정보를 한국어뿐만 아니라 각국의 언어로 홍보하고 소통한다.
한국에 온지 8년차가 된다는 한 중국인 서포터즈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힘들었다. 사회 인식이나 지원제도가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힘들어 하는 후배 결혼이민자들에게 내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한국사회에 정착한 선배 결혼이민자로서 신규 결혼이민자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며 “시정홍보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의 적극적인 사회활동으로 다문화가족의 성취감과 자존감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