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기장군은 맹승자 기장군의원이 제기한 ‘오규석 기장군수 465회 거짓 출장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명백한 가짜 뉴스라며 강도 높게 맹 의원을 비난했다.
기장군은 지난 17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오규석 기장군수는 2010년 7월 1일 취임 이후부터 모두 465차례 관외 출장을 갔다. KTX 특실을 이용할 수 있음에도 군수의 지시로 일반실 운임료로 여비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기장군에 따르면 군 공무원 여비 조례에는 군수가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라 관외출장 시 철도 특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돼있다.
기장군은 이어 “오규석 기장군수가 지난 2010년 7월 1일 취임부터 지금까지 반납할 의무가 없는 일비와 식비의 남은 잔액도 전액 반납해 왔다”며 “오 군수가 반납한 관외출장 여비 금액이 1000만원 이상”이라고 전했다.
2019년 5월 28일 개정 시행된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 집행기준(행정안전부예규)에는 일비와 식비의 반납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
기장군은 “맹승자 군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터무니없다”며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이호조) 상에서 기장군수의 465회 관외출장 내역이 모두 확인된다. 언론에서 확인을 원할 경우 열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장군은 “기장군 의회는 터무니없는 가짜뉴스 엉터리 의혹 제기는 제발 그만하고 기장군의 발전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