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난 22일 오후 시청 10층 회의실에서 부산지역 각계 리더 19인으로 구성된 ‘제3기 부산광역시 지방분권협의회(이하 ‘분권협의회’)’의 출범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출범회의에서는 3기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민선7기 자치분권 추진방향과 이에 따른 분권협의회 활동 계획 등을 논의할 계획이며, 자치분권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퍼포먼스도 병행할 예정이다.
지방분권을 통해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실현하고자 구성․운영되는 분권협의회 19명의 위원은 ▲지방분권 추진계획의 수립 및 시행 ▲지방분권 과제 추진 및 점검 ▲그 밖에 지방분권 촉진을 위해 협의회에서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을 심의하며, 앞으로 3년간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다.
특히 이번 3기 협의회는 민선7기 시민중심․지역현안 해결이 최우선인 실질적인 자치분권 구현을 위해 실행력을 갖춘 인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으로, 오거돈식 부산형 자치분권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부산시는 2003년 제1기 분권협의회를 구성하여 지방분권의 초석을 다졌고, 2012년 2월 ‘부산광역시 지방분권 촉진·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2016년 10월 조례 개정과 함께 제2기 분권협의회를 구성하여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제3기 분권협의회는 민선7기 부산시의 자치분권비전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시민에게 신뢰받는 부산시정 구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하교 후에는 지역사회가 ‘다함께 돌봄’
부산시는 23일 오후 4시 부산진구 전포엘에이치(LH)아파트 101동에서 ‘전포다함께돌봄센터’가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민선7기에 들어 지역 중심 돌봄 체계를 통해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다함께돌봄센터’ 개소를 추진해 왔다. 센터는 소득에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현재 무상보육 중인 만0~5세와는 달리 초등학생(6~12세)의 경우, 하교 후 돌봄이 제대로 제공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해 사하구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이번 전포센터까지 7개소의 돌봄센터를 개소해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75개 센터를 개소해 초등학생 하교 후 돌봄 서비스 공백을 채운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개소하는 전포센터는 올해 여섯 번째로 문을 여는 돌봄센터로 전포엘에이치(LH)아파트 주민공동생활시설 내에 설치되어 저학년 아이들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에는 센터장을 포함한 3명의 돌봄교사가 있어 기초학습과 독서지도, 신체활동, 특별활동 등 이용 아동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학기 중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방학 기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백정림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부산진구의 다함께돌봄센터의 개소를 축하하며, 부산 시민들이 다함께 아이들을 키운다는 마음으로 맞벌이 부부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