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BNK금융지주(회장 김지완)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주관하는 ‘2019년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금융 부문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지난 22일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2019년 총 99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이뤄진 지배구조 평가에서 BNK금융지주는 A+ 등급을 획득하고, 상위 3개 금융회사에게 주어지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2017년 그룹의 부정적인 이슈로 인해 대외적으로 그룹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었으나, 2017년 9월 현 김지완 회장 취임 시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안정성, 독립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이사회를 중심으로 그룹 지배구조 선진화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단기간 내 지배구조 정상화 및 조직을 안정화시킨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대표이사 회장 연임 제한 제도 도입 및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프로그램 전면 개선을 통해 안정적이고 원활한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프로그램이 이행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지주 내 감사담당 임원을 선제적으로 선임해 그룹 내부통제 강화 및 여신 프로세스 투명성 제고 등 내부통제 체질 강화를 위해 다면적으로 노력한 점도 돋보인다.
그 외에도 그룹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구성에서 대표이사 회장을 제외하고 이사회 내 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지배구조의 독립성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BNK백년대계 위원회’를 통해 견실한 내부통제체제 구축, 미래지향적 리스크관리체계 구축, 기업문화 개선 등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한 과제를 도출하여 개선했으며, 이사회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사외이사 연수 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한 바 있다.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은 “향후에도 안정적이고 투명한 그룹 지배구조 구축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보다 강화하겠다”며 “특히 최근 ESG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지배구조(G) 우수기업 선정을 계기로 환경경영(E)과 사회책임경영(S) 부문에 대해서도 그룹의 전략 방향을 재정립해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BNK금융지주는 2019년 총 875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ESG 평가에서도 상위 8개 회사에게만 부여된 A+등급으로 선정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투자자들이 건전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매년 ESG(환경경영(Environmental Responsibility), 사회책임경영(Social Responsibility), 지배구조(Governance)) 평가를 실시해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으며, 특히 2018년부터 지배구조의 중요성에 대한 시장의 인식 전환을 위해 지배구조 우수기업을 별도로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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